전주 한옥마을 맛집 오목대사랑채, 소갈비찜도 굿
| 맛집(상호) | 오목대사랑채 | ||
|---|---|---|---|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69 (교동, 오목대사랑체) | 전화 | 063-232-8533 |
| 인기메뉴 | 갈비탕 , 떡갈비 , 소갈비찜 | 주차여부 | 불가 |
29년 전주토박이 콩알양이
들려주는 전주 한옥마을 맛집 이야기:)
오늘은 갈비탕으로 유명한 전주 한옥마을 맛집
오목대사랑채를 소개해드릴 건데요 ^^
하지만 숨겨진 또다른 맛있는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소갈비찜입니다!
소갈비찜 3인분
전주에 살 때도 친구들과 가서 대부분은 갈비탕만을 시켜 먹었던 곳으로
갈비탕이 참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랍니다.
특히 국물과 야들야들한 갈비살 ^^
하지만 이번에는 간만에 전주를 내려온 김에
엄마에게 새로운 메뉴인 소갈비찜을 추천 받아
아빠와 딸 둘이서 오붓하게
오목대 사랑채에 들르게 되었어요!
한옥마을 거리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정문을 만날 수 있는 한옥으로 지어진 곳.
대문 앞 한옥 벽에 다채로운 색으로 그려진 벽화들이 참 한국적이죠?
그 정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한옥으로 둘러쌓인
그야말로 오목하고 고즈넉한 사랑채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친절하신 매니저 직원 아주머니가 맞아주셨고
저희가 들어가 앉으니 방바닥이 따땃~한 것이
방석을 굳이 깔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낙낙하고 안락한 내부가
참 갈 때마다 좋고 정겹습니다ㅎ
반찬들도 셋이 갔는데 두 세트를 놔주셨답니다.
서울에서는 절대 , 아니 거의 볼 수 없는 반찬 세팅.
역시 전주야~~
잘 익은 무와 김치가 통에 소분하여 들어있습니다.
이거를 잘라 먹으면 되구요~
김치가 정말 맛있게 잘 익었었어요.
미리 담아놔 주시기 때문에 위생적이기도 하고
리필도 가능하니 만족스럽습니다!
소갈비찜 양이 정말 많았어요!
이게 정말 3인분이란 말이야? 싶을 정도로,
버섯과 야채도 수북하고 버섯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자작하게 소갈비찜이 익어가는 동안
(거의 많이 익혀 나와요, 고기는)
달짝지근한 내가 사랑하는 모주를 시켜서
모두가 함께 나누어 따라 보아요.
아빠의 잔을 받는 둘째의 입술은 왜 이리 불안해 보이는 거죠?
와~~~ 이 야들야들한 소갈비찜을 보시오.ㅜ.ㅜ
참고로 뼈에서 그냥 뜯깁니다 ㅠㅠ. 부드럽게.
힘을 들일 필요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살이 정말 많이 붙어 있습니다.(대만족)
개인적으로 갈비는 뜯어 먹는 행위에 비해
질기고 고기가 별로 안 붙어 있는 기억이 안좋게 남았는지
썩 뜯는 식의 갈비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인식을 많이 바꿔준 이 곳 소갈비찜. 엄지 척. 드립니다!
그리고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3인분.
빛깔이 어둡고 진한 것이, 딱 제 스타일 비주얼.
얼리지 않은 고기로 만들었다고 했던가요~ㅎ
매니저아주머니께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부심 가득히 말씀해주셨습니다ㅎ
정말 그럴만하게 맛있었답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건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고기맛.
그래서 같이 나온
이 새콤하고 달콤한 샐러드와 함께 얹어 먹으면
정말 아~ 이래서 같이 줬구나 하실거에요 ㅎ
다른 집 전주 떡갈비는 좀 짜거나 왠지 모르게 강한 맛들이 있는데
이 곳 떡갈비는 엄청 기름지지도 짜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샐러드가 꼭 ~ 있어줘야 하죠!
떡갈비는 떡갈비대로 맛있구나.
찰지구나.
시원한 모주는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구나.
언제 다 먹느냐고 하더니
먹방 하면 뒤지지 않는 두 딸과 아빠는 고기를 다 먹었습니다. ㅋㅋㅋ
뼈가 정말 -
준비해준 그릇 위로 수북히 쌓였죠?
고기 양이 정말 많습니다!
밥은 2개를 볶았어요.
아주머니가 떡갈비며 소갈비찜이며
와서 잘라주신 것처럼 비빕채를
가지고 오셔서 직접 비벼 주십니다 :)
볶음밥이 조금 하얘보이는가요?
그래서 더 맛있답니다ㅎㅎ
양념을 딱 적당히 한 볶음밥
그리고 싱싱한 상추와 김, 김치.
기존의 짭짤하고 왁자한 비빔밥보다는
조금 더 맑고 청명한 느낌이 나는 비빔밥 맛.
보다 깔금하고 덜 자극적인데
충분히 맛있습니다!
요기는 정말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아직까지 갈비탕만 먹어보셨다면
가족이나 회식으로도 소갈비찜을 추천합니다.
^^
그리고 나가는 길에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달콤이던가? 에서
쿠크다스아이스크림 1개와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입가심을 훌륭하게 함으로 마무리.
너무나 맛있었던 전주 한옥마을에서의 한 끼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