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동생사람에게 근사하고 비싸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얻어 먹고 단골 카페까지 소개 받았다. 나도 몇 해 전 달맞이에서 작은 사업(?)을 해서 이 일대 지리는 잘 아는 편인데 샛길에 이런 카페가 있는 줄 몰랐다. 그 이후에 생겼나봉가 

듀스포레는 여자사장사람이 운영하는 카페이다. 제목에 핸드메이드 카페라 쓴 이유는 콜라와 병따꿍 달린 음료를 빼곤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제 쨈은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 올 만큼 인기가 많다고  

하고잡이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주방과 카운터 기타 등등

카페에 들어서니 향긋한 로즈마리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방금 오마카세 코스 요리 먹고 왔는데 이놈의 식욕은 총살이라도 시키고 싶지 말이다.

잘 안 가는 편인데 이상하게 쩐내(?) 찌린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냄새가 나는 카페가 종종 있다. 내가 후각이 워낙 예민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특히 프렌차이즈에 가면 심하고 아무튼 그 냄새 때문에 카페를 금방 나올 때가 왕왕 있다. 하물며 냄새가 안 나는 것도 고마운데 허브향이 가득하다니 "감사하다."를 외치고 싶다.    

여긴 사장님 지정석으로 보인다. 반대편에 앉아서 면담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적 느낌 ... 싫으면 만담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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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수제 맥주 마시고 싶은 건 나만 그런 게 아니겠지? 

문 닫는 시간이 가까워져 케이크 종류가 많지 않다. 마음 같아선 치즈 케익이지만 방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남이 사준 스시'를 먹고 왔기에 참고 ....

당근 케이크 주문했다는 요요 현상 겪고 있는 이야기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고 테라스? 발코니? 베란다 아무튼 밖으로 나가니 냄새의 실체가 거기에 있더라는.. 로즈마리만 보면 고기 굽고 싶지 말입니다. 

그런데 이 분위기 좀 보쏘 !! 와~ 나는 무슨 이태원에 온 줄 알았다며... 이태원에 이런 뷰를 가진 레스토랑이 몇 군데 있다고 티비에서 봤다. 아무튼 전혀 예상치 못한 야경에 심쿵 심쿵 이늠에 심장은 맨날 심쿵 ㅎ  낮, 오후에 여기 앉아 있으면 그냥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여자동생사람이 제잘재잘 얘기한다. 

음식 준비하고 있는 여자사장사람 엿봄... 흥분하는 사람 누고? 

남자중년사람과 여자동생사람이 주문한 음료

당근쏭을 불러야 할 것 같은 당근 케익

https://youtu.be/aj_g1pKdOj0

내가 주문한 에스프레소 꼰빠냐

단골여자사람 덕분에 듀스포레 수제 잼을 종류 별로 맛볼 수 있었다는 ... 와인 마시고 싶은 비쥬얼과 맛 

밀크티짬부터 대파치즈쨈까지 별별 쨈이 다 있던데 플리마켓 '움'에 셀러로 참여한다네 ... 맨날 완판이라고  

이런 유니크한 핸드메이크 쨈은 상비용으로 냉장고에 꼭 있어야 한다며 구입

대파치즈쨈 ... 크레커에 살짝 올려 먹어도 좋고 스테이크에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서 선택!

혼자서 이런 가게를 이렇게 운영할 수 있는 건 카페 일을 즐기고 있는 것과 절대 부지런하다는 증거이다. 아무튼 센스와 손맛 없어도 안 될 일이지만  

혹여나 누군가 해운대 카페  한 곳만 추천해 달라면 '듀스포레'를 알려 줄 것 같다.   

전화번호 051-746-5887 . 051-746-5887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까지 .  화요일 휴무 . 

https://www.instagram.com/busanw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