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술집 걸짝에서 모였어요

제가 디게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했어요~
1차에 든든하게 배를 가득 채운후
간단하게 한잔 할 만한 곳을 찾았지요
이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더라구요~~
완전 젊은이들의 천국 ㅋㅋㅋ

그래서 우린 조용히 얘기 하면서
마실 곳을 찾았지요
그 곳이 어디냐하면~
종각역 술집 걸짝입니다.

새로운 맛과
독립공간 그리고 멋을 제공한다는 곳~~

우리가 이 곳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독립공간이다~

우리들끼리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맛도 중요하겠지만,
우린 조용한 우리들만의 스페이스가
필요했다.
믿고 우린 올라가보았다~~

벽면에 얼룩말이 주인보다 직원보다
우릴 먼저 맞이해준다~~

이 곳도 사람이 북적북적 꽤 많았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히 안내를 해주는 모습은 일단
우리를 그 곳에 머물게 해주었다

고맙습니다~~ 친절히 맞아주셔서

오밀조밀 룸형태에서
같은 팀원끼리만 즐길수 있는것이
가장 큰 장점~~
담소를 나누며 할 얘기가 많은
사람들이라면 이 곳만 한 곳이 없을 듯.

통로가 좁고 약간 불편함이 있지만,
일단 room형태는 매우 맘에 든다.

우리는 위층쪽에 자리를 잡았다.
내부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우리 일행이 웃고 떠들고 마시고 깔깔대고
수다떠는덴 아무 문제 없었다~~

유난히 더 친절한 여직원분이 우리 방에 
종종 써빙을 오셨는데
그 분 덕에 우리 기분은 더욱 좋아졌다~~

이 과자를 얼마나 먹었떤지 ㅋㅋㅋ
공짜라면 우린 참 잘 먹는다~~

아끼는 사람들과 마주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다.
다른 이의 목소리는 음소거 해둔채
우리팀만의 소리에만 귀 기울이다.

계란찜과 함께하는 닭발의 맛도
괜찮았다~~
너무 맵지 않아 맘에 들었다.
배를 많이 채우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섬주섬 잘 챙겨서 입 안에 잘 집어넣는다 ㅋㅋ
뽀얗고 따땃한 찜과 잘 어울렸다.

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나가사끼짬뽕
뽀얗지만 진하고 은근 얼큰했다
소주 안주론 예술이지롱~~
건더기가 좀더 있었어도
기분 나쁘지 않았을텐데 ㅋㅋㅋㅋㅋ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나의 욕심은 끝이 없다~~~

안주맛은 꽤 괜찮은 곳이다.

이날 처음 맛본 트로피칼이 톡소다~~
완전 맛있고 신세계~~
음료수보다 더욱 맛있는 소주라고 해야하나.
순하기 때문에 쭉쭉 들어간다.
무학제품이더라~~ 좋은데이랑 같은 회사

한동안 이 맛에 푹 빠질 것 같다.
진한 국물과 함께 쉼없이 쭉쭉 들어갔다.
조용한 가운데 진행된 우리만의 술자리는
매우 만족도가 높았다~~
하도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취하기는 커녕
술이 더 깨기 시작했다 ㅋㅋㅋ

종각역 술집 걸짝~~
우리들만의 추억을 만들기엔
괜찮은 장소~~
맛도 괜찮고~~~
단 체격이 큰 사람에겐 좀 좁게
느껴질 수 도 있습니다~~

내려갈땐 구르지 않게 조심하세요~~
취기가 있어도 구르면 아프기 때문입니다 ㅎㅎ
오늘도 좋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