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생신잔치 후

친정으로 건너가 뒹굴뒹굴~~

히...역시 친정은 일을 안해도

눈치를 안보니 편하네요.

점심은 여동생네가 광주 금호동 맛집

박가네 담양숯불갈비에서

 쏘는걸로 맛있게 냠냠~~

결혼 전 광주에 살 때

담양의 유명한 숯불갈비 많이 먹었더랬는데....

저희 아이 가지고 입덧할 때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런데...서울에 사니 요거 요거 먹기 힘들어서

결국 못 먹고....ㅠㅠ

그래서 그란가...울 아들 눈이 눈이 자꾸 처진다는요.

맞나? 짝짝이눈이 맞는 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이 광주 금호동 맛집

박가네 담양숯불갈비랍니다.

담양까지 가지 않아도

담양에서 맛보던 맛있는 숯불갈비를

맛볼 수 있어서 좋네요.

근디...울 아들 키가 언제 저리 훌쩍 컸노?

몸이 얍실하니 더 커보이넹...하하

뒷모습은 영락없이 청년의 모습이고만..

서울 올라가는 버스표를 예매해놔서리

광주 금호동 맛집 박가네 담양숯불갈비

오픈시간인 11시에 맞춰서 갔더니

옴마나..우리가 일등이네요.

사장님...일등은 선물 없나요? 아하하하하

음식점이 깔끔하니..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있네요.

우리 아그들은 이제 커버려서 이런 곳이 필요없어요.

한때는 엄마들끼리 놀이방 있는 음식점을 검색해서

일부러 찾아다녔더랬는데

그것도 다 추억이 되었고만요.

남은 잔반을 재사용하지않는다는 문구가

눈에 따악...넘 맘에 드네요.

그래서인지 반찬들이 적당하게 담겨서

나오더라구요.^^

박가네의 메뉴들...

요기 숯불갈비는 미리 주방에서 구워서 나오기에

따로 굽지않아도 되니 정말 편리해요.

약간의 게으름증 있는

저희 여동생이 좋아할만한 메뉴..ㅋㅋㅋ

갈비는 구워져 나오기에 시간이 쪼매 걸린답니다.

갈비 나오기 전 정갈한 반찬들 등장..

부드러운 계란찜이며 구수한 된장국

그리고 명이나물 장아찌에 두부까지..

전도 바로 부쳐서 나오는지

반찬들 다 나오고나서 조금 뒤에 등장..

맛나서 막 먹다가 뜨거워서 혀 데일 뻔했어요.

갈비 시키면서

냉면하고 누룽지까지 미리 시켰더니

누룽지 먹을 때 같이 먹을 반찬도 나왔어요.

전라도 음식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제 입에 따악...

맛나요 맛나..

드뎌...주방에서 구워서 나온

광주 금호동 맛집 박가네 담양숯불갈비...

아웅..숯불향이 그득하니...

기름기도 쏘옥 빠져서 담백하니..

큼지막하게 구워나왔기에

가위로 잘라서 냠냠..

냉면과 함께 고기를 같이 먹으면 맛나다고

여동생이 시킨 비빔냉면..

특이하게도 토마토까지 썰어넣으셨네요.

찬 거 싫어하시는 친정 아빠를 위해서는

따뜻하고 고소한 누룽지를 시켰는데

음..누룽지가 다른 곳보다 비싸긴하네요.

공기밥의 두배 가격..^^;;

근데 맛있어서 저도 밥 대신

누룽지로다가 시켜서 먹었다는 건 비밀...

ㅋㅋㅋㅋㅋㅋ

남동생네가 없으니

북적이지않고 좀 허전하네요.

남동생네 있는 독일도 놀러가야하는디..

시간이...ㅠㅠ

푸짐하게 가져다 주신 상추랑 깻잎에도 싸먹고

명이나물에도 싸먹고..

냉면하고 같이 먹으면 맛나다고 해서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뼈있는 곳을 좋아한다는 조카 앞에는

헉.뻐다구가 수북하니...

서연공주...개띠도 아닌디..왜 그랴...

누가 보면 혼자 다 먹은 줄 알겠어..푸힛...

배부르게 먹고 나오다 보니

점심시간 무렵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가득 찼네요.

광주 금호동 맛집 박가네 담양숯불갈비에서

 맛있는 점심 먹고 서울로 고고고~~

배가 너무 불러서 고속버스 타자마자

쿨쿨 아주 숙면을 취해주셨다는...

힝..먹고 바로 자니 살이 찌지....우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