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팔레드시즈 지하1층 더파티 프리미엄 뷔페가 클로징 하는 오후 10시가 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테라스를 비롯한 아늑한 분위기와 로맨틱한 조명 그리고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자주 찾는 곳이다. 특히, 와인 주문 시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안주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가볍게 마시기 좋다.  치즈 플레이트나 스테이크가 1만 원 선이니 안주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평소 샴페인을 비롯한 스파클링 와인을 즐겨 마시는 편이다. 이날 도 안문영(쇼믈리에) 매니저의 추천으로 '드라피에'를 마셔보았다. 즐겨 마시는 모엣샹동이나 뵈브클리코와 또 다른 풍미를 가진 샴페인이었다. 음미하면서 맛있게 마신 것 같다. 안 매니저가 추천하는 와인은 두 말 없이 주문하는 편이다.  

근처 수미가에서 1차를 끝내고 더파티 와인바에 왔다. 거창하진 않지만 신디의 셀프 웨딩 파티를 하기 위해서 였다.

미리 예약했더니 테라스의 넓은 테이블로 잡아 두었다. 사실 이런 분위기를 내면서 파티하기 좋은 곳도 드물다.

이날 샴페인을 비롯해 5병은 마신 것 같다. ㅎㅎㅎ

남자를 블랙, 여자는 화이트로 드레스코드를 맞췄다.

야외에 드라마틱하게 사진 찍을 공간이 있어 와인 파티도 하고 셀프 웨딩 파티로 활용해도 괜찮다. 

이런 날 남자들은 사진만 열심히...잘 찍으면 된다.

분위기도 좋았고 사진도 예쁘게 나왔다. 웨딩 파티를 준비한 기획자로 만족, 뿌듯, 황홀 ..... 정작 주인공은 일찍 가고 우리끼리 4차로 새벽 4시까지 비 쫄딱 맞고 달렸지만 ㅎㅎㅎ  혹시 부산에서 셀프 웨딩 파티를 해보고 싶다면 '더파티와인바'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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