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돌잔치라니!
요즘 돌잔치는 참 새로워졌네요! 뮤지컬 시카고 공연팀이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돌잔치는 웃긴 멘트 몇개 던지던 약간 나이트 느낌의 사회자였는데말이죠.
이곳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검단돌잔치 뷔페같다는 기대감이 드네요.

입구에 들어서서 세팅되어있는 수많은 음식들에 깜짝 놀랐어요.
음식종류가 250가지라는.. (어제 저녁부터 굶을걸..) 
특히 바로 조리해주는 직화코너가 아주 많습니다.
시푸드뷔페라더니 있을건 다 있네요. BBQ, 퓨전요리, 중식, 양식, 한식..
그리고 칵테일 코너까지 있는걸 보니 차 가지고 온걸 후회. 또 후회.

시푸드뷔페답게 해산물들이 가득합니다.
호텔급 뷔페라고 표현했던 이유도 이런 해산물이 많아서죠.
뭔가 구석으로 몰아넣어서 없어보이긴 하다만..^^;;
아직 세팅전인가봅니다.

돌잔치뷔페라고 하면 일단 시끄럽고 정신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스장 돌잔치는 꽤 프라이빗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가족외식으로 온 사람들이 불편함없이 이용할 수 있었어요.

옆을 보니 중학생쯤 보이는 남자아이들 몇명이 생일파티로 왔나봐요.
피자가 순식간에 사라졌다능..! 무슨 런닝맨 본 줄 알았어요.
저 어릴 적엔 뷔페에서 생일파티 하던 애들 되게 부러웠는데ㅎㅎ
생각해보면 집에서 준비하는거보다 뷔페가 가성비 최고인 것 같네요.

우리모두 극찬을 한 (?) '주류코너'
심지어는 주변 음식들도 다 안주로 보이는 착시현상도 일어납니다.
아니 무슨 칵테일을 주는 돌잔치뷔페가 다있나 싶더군요. 흐흐흐
각종 칵테일과 사케. 그리고 와인(별도로 주문)까지..

정말 맘먹고 왔으면??
사케+참치다다끼 조합이나 칵테일+카나페 로 나홀로 Bar 느낌 내봅니다. 

평소 뷔페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음식들이 많아요.
뿌팟퐁커리나 하몽, 그리고 생소한 중화요리까지..
대충 가짓수만 많게 차려놓은 다른 뷔페와는 다르게
차별화된 메뉴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어느덧 마지막 디저트코너를 향해 달려갑니다.
끝인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었어!!!
케잌 전문점에 와있는듯 화려하게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디저트들.
내 위는 더이상 무리인데.. 라고 하지만 또 담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패션후르츠가 있는 뷔페 처음이야+_+
귀하디 귀한 너를 이 곳에서 볼 줄이야.. 우걱우걱
괜히 친구가 추천한 곳이 아니더군요.
가격대비 퀄리티 괜찮은 곳임!
주변에 김포&검단 사는 애기엄마가 있다면 이 곳을 소개해주고 싶기도 했어요.

배도 부르니 잠깐 쉬어가는 시간으로 홀 사진도 찍어봅니다.
인테리어가 꽤 깔끔하죠.
돌잔치 안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나봅니다.
요즘 돌잔치뷔페 참 좋아졌구나.. (앗 촌스러운 아주머니 감성!)

소규모 홀이 있어 프라이빗하게 돌잔치를 진행할 수 있더군요.
저희가 앉은 자리는 사진처럼 꽤 큰 홀이었어요.
사진은 딱 가운데에서 바라본 모습이예요~
 

전통돌상과 현대식 돌상이 세팅되어있는데
무척 고급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전통돌상이 더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와보면 엄마들도 드레스 입고 현대식 돌상으로 하고픈 마음 들거같아요.
너무 고급스러움!

돌상 구경 한번 하고 우리는 다시..
계속해서 세팅 또 세팅. 풀세팅..
무섭게 갈아치워가는 우리의 폭풍 먹방.
위야 힘을내!!!!

내맘대로 맛 포인트!
제가 먹어본 것 중에 괜찮았던 것을 적어봅니다.

1. 칵테일코너
일단 맥주 소주가 아닌 여성취향저격의 알콜이 있다는거에 감사~
그 옆에 술들과 어울릴만한 '안주'(?)가 콜라보를 이루어 또 감사

2. 낫또
낫또를 싫어하는 저도 '오, 괜찮네~'하면서 먹었네요. 

3. 고기
이곳은 고기 종류도 엄청 많음. 누가보면 호텔인줄~
특히 돼지갈비는 매우 부드러워 만족.

4. 마카롱
고소한 맛과 쫄깃함이 느껴지는게 싸구려 마카롱맛은 안납니다.


전체적으로 만족!
집에 와서도 생각나던 김포 검단돌잔치 뷔페, 돌스장..
검단돌잔치 뷔페를 생각하는 엄마라면
식사 퀄리티도 좋고,  돌잔치 분위기도 무척 고급스러워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저의 개인적인 평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