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엣지그녀입니다

주말 신랑과 단둘이 동대문 데이트 갔어요.

현대 아울렛이 있다고 해서 신나게 쇼핑했더니 배가 고파요...

광장시장 안에 가면 늘 먹는 빈대떡 한접시와 막걸리 한사발...

근데 너무 허전한 마음에 신랑이 저를 육회골목으로 데리고 가더라구요.

제가 육회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초딩입맛이라 늘 달달한 음식만 먹었는데

몇년전 서비스로 나온 육회를 먹으면서 조금씩 육회에 맛을 길들이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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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골목에 있는 형제육회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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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육회 메뉴예요.

육회 먹으러 왔으니 육회 한접시...근데 낙지도 당겨서

육회,낙지탕탕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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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은 김치랑 고깃국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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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낙지탕탕이 나왔네요.

이름이 재미있지요.

고기도 낙지도 칼로 탕탕 잘라서 탕탕인가봐요.

이름이 잊혀지지 않네요.

가운데 있는 계란 노른자를 섞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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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데요.

꼼질꼼질 움직이는 낙지는 참기름장에 콕 찍어서 먹어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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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는데 이슬이 한잔 같이 하면 더 좋겠지요.

아~~저게 저의 취사량이랍니다.

이젠 아이들이 따라 다니려고 안하니 신랑과 단둘이 오붓하게 데이트해서 좋은데요.

옆 테이블에서 우리 커플 이상하게 보던데...제가 화장실간 동안 결국 물어봤나봐요.

제가 오니 신랑이 제 와이프라고 말하더라구요.

무뚝뚝 신랑에 대비해서 제가 너무 애교 떨었나봐요 ㅎㅎㅎㅎ

자제하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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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런곳에는 눈길도 안 주었는데

이젠 신랑이 데리고 가는 구석의 맛집 찾는 것이 더 즐겁네요.

육회 먹고 싶으신분들은 동대문맛집 육회골목에서 원하는 집을 찾아보세요^^

육회골목은 종로 5가역 8번출구 사이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