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모두가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1위, 우도

이국적인 바닷빛과 낭만이 가득한 서빈백사해수욕장

그리고 "오빠 달려~~~" 외치게 만드는 사랑의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그 곳

우도에 한 번도 못 들어가 봐서 우도에 너무 가보고 싶어 하는 여자들

 내가 제주도 내려가던 그 날부터 제주도 내려오겠다고 벼르고 벼르던 그녀들이 드디어 제주 상륙;;;

가는 날 아니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친구들 오는 날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몸은 찌뿌드드...;;;

풍랑주의보가 떠서 배가 못 뜨기를 바라고 바랐건만...^^;; ㅎㅎ

풍랑주의보가 뜨면 헤엄을 쳐서라도 우도에 들어갈 작정인 무서웠던 세 여자;;;

배 뜨는 덴 비보다 바람이 더 문젠데...비는 쏟아지는데 바람이 안 불어뿌네...ㅡ.ㅡ;;;

따끈한 아랫목에서 몸 지지며 뒹굴거리고픈 내 맘과는 달리

너울에 휘청대는 배를 타고 우도로 입도;;;

그녀들이 제주도 오면 가장 먹고 싶다고 노랠 불러대던 우도 맛집 회양과국수군으로~~~♬

서빈백사 옆 섹시한(??!) 몸매의 해녀언니 동상이 서있는 곳
저기 멀리 우도8경 중 하나인 지미봉이 눈앞에 보이는 곳
이 곳에서 뒤로 돌아~ 실시하면

최고의 우도 맛집 회양과국수군이 눈앞에~~~♥.♥

제주도 오기 전부터 내 블로그 정독 & 다독 해서는 가고 싶은 맛집을 뽑아 온 집요한 세 여자;;;
우도 맛집 회양과국수군은 꼭!!! 가야 한다고
돌문어해물탕과 회국수에는 별표까지 쳐서 왔더라는 @.@

해물탕 먹을 때마다 미안해질 정도로 또롱또롱한 저 눈빛;;;

언제나처럼 물좋은게 느껴지는 싱싱한 활전복도 푸짐하게~~~

나를 우도로 입도하게 만드는 걸 성공한 무서운 그녀들
우도 입도 + 서빈백사 인증샷 + 두우도 땅콩아이스크림 먹기 + 우도 맛집 회양과국수군 해물탕 먹기
꿈의 4종세트를 완성한 기쁨을 인증샷으로 남기는 두산동 김쥼마~~~♬

날이 을씨년스러우니 뜨끈뜨끈한 국물 생각에 해물탕 주문은 당연한기라~
그리고 아무리 날이 쌀쌀해도 회양과국수군 대표 메뉴인 회국수를 패스할 수는 없는 일
맛만 보자며 회국수 2인분 주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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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을 두고도 회국수 더 먹겠다고 입맛 다시며 쟁탈전을 벌일 줄이야...;;;;

회국수 양이 푸짐하기는 하지만

먹성 좋은 사람들끼리의 여행이라면 꼭 넉넉하게 주문하시길...ㅡ.ㅡ;;; ㅎㅎㅎㅎ

Before vs After
빠알간 비법 양념장이 현란하게 뿌려진 후엔 맛깔스러움도 64871배 up~~~^^

간밤에 부부싸움이라도 하고 온겨???
대구에 있는 남편님 생각하는지...이 악물고 정말 열심히 쥐어뜯듯 회국수를 비비네...??? ㅋㅋㅋㅋ

두산동 김씨 아쥼의 움켜쥠질 끝에 탄생한 ㅎㅎ 맛넘치는 회국수
새콤달콤한 건 기본인데, 그 새콤함이나 달콤함이 전혀 과하지 않고 딱 맛있게 균형을 이룬 맛 ^^

이거슨...이거슨...
옆 테이블에 단체로 오신 언니님들께 제주도 여행코스, 맛집 정보 꿀팁 전수해드렸더니
유채밭에 1천원씩 받길래 안 들어갔는데, 그 아낀 돈으로 쏘시는 거라며 우도땅콩막걸리 두 병을 ^^
역시 아직은 살맛나는 情 넘치는 대한민국~~~♡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고~해산물이 많으면 전복이 산으로 간다~~~??!
해산물을 골고루 익히고 홍합부터 건져 먹기 위한 회양과국수군만의 해물탕 끓이는 방법 ^^

내 두 눈에 너의 싱싱함이 가득하구나~~~♡ 

회양과국수군 돌문어해물탕 육수의 개운담백한 맛을 책임지고 있는 홍합
싼 가격에 해물탕 냄비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닌...개운한 국물맛을 내기 위한...싱싱한 홍합이 그득그득~

보들보들~야들야들~담백담백~~~

육수가 끓어오르고 홍합부터 건져 먹으며 해산물을 하나씩 골라 먹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오셔서는 해물 손질을 해주신다 ^^

뿔소라 중 최고로 꼽히는 우도 뿔소라도 먹기 좋게 손질해주시는데
날개처럼 생긴 저 부위는 쓴맛이 나는 부위이므로 잘라내고 먹지 않는다고...^^

전복 먹을 때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분 덩어리는 게우~
뿔소라 먹을 때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덩어리는 똥~~~!!! ^^
뿔소라 똥은 아주아주 꼬숩은데다 변비에도 좋고 여자한테 특히 더 좋다네요?
뿔소라 똥...이름은 쫌 뭐하지만 맛도 영양도 최고이니 놓치지 말고 꼭 챙겨드세요~~~^^

스케일이 남다른 키조개 관자도 Gooooood~~~

해물 열심히 먹고 있으면 살아있는 돌문어를 들고 나타나시는 직원분

이 한 몸 뜨거운 육수에다 바치지는 못 하겠노라고 강렬하게 저항하며 몸부림치는 문어
어찌나 거세게 저항하던지 보고 있는 게 미안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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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적고 힘 좋으니 맛도 좋겠다고 입마 다셨다고 읽기~~♬

보글보글~~~
마치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듯 여유로워(??!) 보이는 문어님 ^^

시~원~하~다~~~~~♬

격렬하게 저항하던 그 문어는 어데 가고 에일리언만 남았느뇽~~~

문어는 오래 끓이면 맛이 없어지니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익었다 싶을 정도로만 익혀 먹어야 야들야들하니 맛있어요~~~^^

전복과 혼합과 게다리와 라면의 콜라보
회양과국수군 돌문어해물탕 필수 코스...배가 곧 터질 것 같아도 꼭 먹어야 하는 라면사리...^^

남자와 라면사리는 괴롭힐수록 제 맛이다???! ㅋㅋ
라면사리를 들었다 놨다~들었다 놨다~~공기와 접촉시켜 주는 회수가 많을수록 쫄깃하고 맛있어요~~~

홍합껍데기와 전복껍데기가 거의 패총 수준
이보다 더 많은 양의 한 대접이 반대쪽에 하나 더 있다는 사실~ 
내가 신석기시대에 너를 먹었으면 한반도 최고의 부자가 되었을껴~~~

제주도에 살다보니 제주도 가면 어딜 가야 하냐, 뭘 먹어야 하냐 물어오는 지인분들이 정말 많은데

그런 질문 받을 때마다 꼭 추천하는 맛집 중 한 곳인 회양과국수군

푸짐하고 싱싱한 해물은 기본이고, 가격 대비 해산물의 퀄리티와 양은 가히 최고!

해산물이 아무리 싱싱해도 국물이 짜면 또 맛있게 느끼기가 어려운데

회양과국수군 돌문어해물탕 육수는 짜지 않고 개운하면서도 담백하다 ♡

특히 양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닌 맛을 내기 위한 싱싱한 홍합을 가~~~득 넣어주시는데

홍합이 이렇게 야들야들 부드럽고 담백할 수가 있을까 싶었던 맛

돌문어를 넣어주는 퍼포먼스와 마지막에 라면사리까지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는 넘치는 맛

그리고 간단하게 먹기 좋은 맛좋고 양도 푸짐한 회국수 또한 별미!

싱싱한 회와~쫄깃탱탱한 면발과~아삭아삭 야채와~새콤달콤 비법 양념장의 조화~~~
 
주머니 가벼운 커플들이 부담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메뉴 ^^

우도여행 중 빼놓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우도 맛집 회양과국수군



- 우도 맛집 회양과국수군 해물탕 맛있게 먹는 Tip -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홍합과 밑바닥에 깔린 콩나물부터 건져 먹기~

계속 센 불로 끓이면 육수가 짜지니 불을 낮춰가며 먹어야 육수맛을 유지할 수 있어요 ^^

돌문어는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익혀 먹어야 제 맛, 너무 익히면 질겨져서 맛이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 라면사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먹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