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칼바람이 분다면 생각나는 순대국 / 충무로맛집 /또와순대국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밤 잠을 청할때 제 머릿맡에

양말을 놓고 자야겠네요 ^^

충무로는 인쇄소 골목과 영화 골목으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인근에 영화사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축물들이 생겨나면서

 충무로 영화 골목이라는 말은 마치

 옛말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특히나 인쇄소 골목 역시 전국에서 최강에

 속하였지만 인터넷의 발전으로 하여금

 주문량이 줄어든 요즘이며

 심지어는 문을 닫은 인쇄소들도 많이 생겨났고

 아직까지도 어렵게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경기 극복은 인터넷의

 접목과 더불어 매월 지불해야 하는 마케팅 비용을

 감당해야 하지만 어디 그게 말처럼 쉽게 될 리가 없겠지요!

사뭇 썰렁해진 골목길!

특히나 요즘은 주말이면

 더더욱 썰렁해진다는 골목길입니다.

추운 날씨 탓에 함께한 친구와 함께

 순댓국집을 찾게 되었는데......!

상호 참 독특합니다.

또와? 그래 맛있으면 또 올께!

보편적으로 순댓국에는 새우젓 + 들깨를

넣어야 제맛을 만들어 줍니다.

아~ 술이 들깨!

새우젓은 국물을 시원하게 만드는 기술이 숨겨져 있으며

들깨는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기호에 맞게

매콤함을 원한다면 다데기를 넣게 되지요~~~

어떤 분은 후춧가루를 넣기도 하지요^^

한 그릇에 육천 원짜리 순댓국입니다.

구치 뚝배기에 가득 담긴 것은

 결코 부추와 육수가 아니었습니다.

하얀색을  좋아한다면

 들깨만~~ 저는 전날 과음한 상태라

 술이 들깨여서~~~

들깨랑  다진 양념 그리고

 청양고추까지 넣었습니다.

약방에 감초가 있듯이 순댓국에는 새우젓은

 필수템이겠지요?~~~

무슨 육천 원짜리 순댓국집이

 건더기가 많은지?

순대 열개~~~ 머리 고기 잔뜩~~~

심지어는 곱창까지 와우~~~

기븐이 들뜹니다.

한 끼니지만 속을 후련하게

풀 수 있었으며 맛까지 훌륭하여

 마치 보양식을 챙긴듯한 착각을 불러 주었던

순댓국 한 그릇입니다.

돼지 사골국~~~

분유라도 탔나?아니면 요플레?

국물이 걸쭉하기만 합니다.

순대 정식을 주문하면 보쌈 고기와 무김치가

 나옵니다. 점심인데 이거 나원 술을 부르는군요~

대낮부터 뭐하는 모양새인지 이날 친구와 저는

 속을 풀러 들어갔다가 낮술을 ^^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는 순댓국 한 그릇!

깍두기와 배추김치 역시 감칠 나게 맛이 들어

 있어서 대낮부터 음주를 즐기게 되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혹시나 충무로역 맛집을 찾으신다면

 대낮? 아니면 저녁이라도? 순댓국 한 뚝배기는

 어떨까요? 하지만 특별한 인테리어는 없는

 허름한 집이지만 위생 상태만큼은 확실한

 충무로역 맛집이었습니다.

상호 또와~~~

또와? 그래 또갈께~~~

서울 중구 충무로4가 137-3

매장에 전화도 없네요

010-9686-8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