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두툼해야 제맛이제~~후암동 최대포 마포갈비

 

 

마포갈비의 역사는 한국 전쟁 이후 한강변인

마포나루에 오목조목 모여드는 상인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생고기를 연탄불에 구워 먹는 대포집~~~

당시 상추 깻잎 같은건 생각도 못했으며  

오로지 두툼하게 썰린 고기를 소금 한 가지만

놓고 먹더라도 꿀맛이 따로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생고기의 산화작용으로 하여금 색상이 변질하게 되어

이후에는 양념이라는 아이템의 탄생됩니다~~~

함께 성장하게 된 것이 돼지갈비이고 주먹 고기이며

양념에 버무린 돼지껍대기입니다~~~

역시나 세 가지의 아이템들은 마포갈비의 주역이

되는데요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온

고깃집이 있는가 하면 몇 번이나 주인이 바뀐 곳도

있지만 2015년 12월 23일 현재까지 오면서

"마포갈비"라는 명성은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 용산구 후암시장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최대포 마포갈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희한하게도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진짜 원조라면 맛집임엔 틀림없을 터인데~~~

 

 

 

 

 

 

 

양념 파절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큼한 맛~~~

고기의 풍미를 느끼기엔

파절이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파는 하늘이 내리신 선물처럼 여겨지니깐요^^

 

 

 

 

 

 

생고기의 느끼함을 달래라고

 제공하는 양파와 소스~~~

소스의 맛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양파 역시 하늘이 내리신 선물인지라

 고기의 느끼함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맛있는 소스라는 회사에서 간장 소스를

 구입한다면 아웃 일터인데 옛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에 현재의 젊은이들 입맛을

 사로 잡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많이 나간다는 목살~~~

몇일간 숙성시킨 목살인지는 모르지만

원래가 냉장숙성이 되어야 그 맛이

두배로 진화됩니다. 지방 부위가 있어야만

부드러운 식감을 불러줍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꼭 지방이 적당히 들어 있는 부위를 사랑합니다.

 

 

 

 

 

 

 

 

 

 

파절이 하나만큼은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반지르한 윤기마저도 식감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입안에 생동감 넘치는 맛을

 선사하기에 고기를  흡입하다시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희한하게도 저는 목살을 주문하였고

 선도 역시 좋았으며 지방이 잘 섞였기에

 부드러운 부위임을 확인까지

 하였는데 은근 질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뭐~~~

아직은 질근질근 씹을 치아는 가지고 있으니~~~

 

 

 

 

 

 

 

 

 

 

재빠른 집게 놀림을 해야만

고기를 안태우며 구울 수 있습니다.

느릿느릿 뒤집기 싸움을 한다면 이내 고기는

검게 그을리고 말지요~~~

 

고깃집 장사~~~

 숙성 기술만 익힌다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점!

식감도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러움을 겸비한다는

숙성 기술~~ 그야말로 고깃집을 운영한다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할 신개념 아이템이기도 하지요^^

 

 

 

 

 

 

된장, 고춧가루, 호박, 그리고 조갯살!

국물 자체만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입안의 고기 기름의 잔재를 씻겨주는 매력을

 보유한 된장찌개입니다.

 

 

 

 

 

 

 

 

가장 맛있는 파절이와 함께 상추에

쌓아서 한입 쏘옥~~~

부담스럽도록 큼직함에 제 입에

넣는 모습을 보신다면 모두가 오늘 점심을

굼고말 것 같다는 생각도 생기네요^^

 

진정한 고기의 맛은 숙성과 참숯에 있다던데

참숯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끼니

안줏감으로는 맛나게 먹을 수 있었던

후암동 최대포에서 한 끼니~~~

 

고기 주문 시 굵직한 소금 고명만으로

흡족할 것 같은데 흑 후춧가루 고명까지

가미되어 있어서 왠지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라 할 것 같았습니다. 더 맛있게 하기 위함이려니~

생각하고서 맛있는 저녁 안주로 흡족스런 식탁을

맞이 하게 되었던 날이네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104길 60(후암길)

02-310-9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