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판정에서 철판요리를 먹고 왔는데
바로 옆에 공원이 있어서
천안 데이트코스로 좋은 것 같아요!

OPEN 12:00
CLOSE 22:00

모처럼 천안 데이트맛집에서
제대로 분위기를 내보자며 들어왔는데
제대로 온 것 같은 느낌 ♥

철판요리는 보통 코스로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와인을 곁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저녁에 갈까 하다가
점심에 갔는데도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래도 이 별을 보니 밤에 오면
더 로맨틱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대전 와인 축제에
갔을 때가 생각나서 한 장 찍어봤어요

소스는 세 가지가 제공되는데
왼쪽부터 차례대로 야채, 해물, 고기를
찍어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테판정 A코스로 선택!

조금 더 고급스러운 코스요리도 있고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했어요

모처럼 천안 데이트맛집이니까
저희는 여기에 하우스 와인 두 잔도 추가 ♥

피클과 할라피뇨

코스요리의 시작은
소화가 잘 되는 호박 수프부터

유자 드레싱이 곁들여진
신선한 샐러드

식감이 색달라서 인상적이었던
간장 소스와 함께 먹는 연두부 튀김

하우스 와인도 잔에
꾹꾹 눌러 담아주셔서 행복했어요
천안 데이트코스로 추천!!

수프 - 샐러드 - 야채볶음
소화가 잘 되는 순서로 코스가 진행되네요!

애호박도 하트 모양으로 잘라주셨어요
입으로 즐기고 눈으로 즐기고 ♪

아, 여기 셰프님이 엄청 훈남이시라
천안 데이트맛집이지만
여성분들끼리 가는 것도 추천.. (속닥속닥)

제가 양파 볶음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씹을 때 식감에 예민한 편인데
아삭한 감이 적당히 살아있었어요~ 만족!

모든 야채는 버터와 간장으로
밑간이 되어 있지만 생강 소스를 찍으면
풍미가 더 살아나서 좋았답니다 

그다음은 메로, 새우, 관자

해산물은 가운데 폰즈 소스에
찍어 먹으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는데
둘이 궁합이 잘 맞더라고요

새우랑 갑오징어도 맛있게 냠냠
조리하는 동안 셰프님이랑 대화를 나누는데
전에 수원, 분당 쪽에 계셨다고 해서
괜히 더 반갑고 재밌었어요!

메로 구이도 속이 촉촉

아, 드디어 철판요리의 하이라이트 불 쇼!!
음식점이지만 볼거리가 있어서
식사하는 내내 눈이 즐거워 좋았어요

여기 오면 꼭 동영상을 찍고 싶었는데
제가 버튼을 잘 못 누르는 바람에 녹화가 안 돼서
한 번 더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셨어요
손 뜨거우셨을 텐데 감사합니다

겉도 속도 딱 알맞게 익어졌다 싶으면
칼로 슥슥!! 철판요리는
눈앞에서 바로 조리해주시니까 재밌어요

셰프님이 튀긴 마늘과
양송이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알려주셔서 함께 먹기도 하고

소스에 찍어서 먹기도 하고
사진이 빠졌는데 숙주볶음도 있어서
끝까지 느끼하지 않았어요

새우 머리는 바삭하게 눌러주셔서
과자를 먹는 것 같았어요!

배는 부르지만
볶음밥을 먹어줘야 다 먹었구나
싶은 건 왜일까요?

볶음밥도 고슬고슬 간도 딱 맞았고
장국이 살짝 매콤해서 좋았어요

천안 데이트맛집 테판정에서
분위기 있게 철판요리와 와인을 즐기고
바로 옆에 있는 삼거리 공원에서
산책까지 해서 행복한 주말을 보냈답니다.

천안 데이트코스를 찾으신다면
식사하시고 공원 산책하시는 거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