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원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찜닭으로 소문난 맛집, '어림지'입니다.

이 곳이 '어림지'인데요. 찜닭이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이번에 저는 처음 가봤어요.

매번 가려고 하다가 다른 곳을 가게 되어 오픈한지 몇년된 듯 한데.. 이제야...

함께한 동생이 추천한 맛집입니다. 오호~ 24시간 영업을 하는 군요.

겉에서 보기에도 꽤 큰 규모였는데 방으로 구분되어 있는 공간과 홀공간까지 굉장히 넓었어요.

단체손님이 가능하겠어요. 주변에 호텔이나 모텔들이 있다보니 체육행사가 열리면 이 곳으로 오지 않을까?

그런데 식당 내부가 너무 소란스러워요. 입구 우측에 놀이방이 있는데 너무 시끄러움...!

식사를 함께하는 분이 조금 늦으셔서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봅니다.

전골, 찜, 해장국, 국밥 등이 있는데...저는 찜닭 大(\25,000) 주문하였어요.

찜닭을 추천 받았으니까요~ ㅎㅎ 쌀, 배추, 무는 국내산인데 고추가루가 중국산이라서 좀...

어린이메뉴로 볶음밥이 있어요.

어림지의 전메뉴는 포장이 되는데 반조리 상태로 포장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장국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니 어림지 전화 033-532-0002 참고하세요.

제가 주문한 찜닭은 닭은 국내산으로 사용을 하고 매운맛, 약간매운맛, 순한맛으로 매운 정도 조절이 가능.

저는 약간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아! 계절메뉴로 막국수도 있네요~

제일 먼저 서빙된 물과 물컵~ 물컵에도 어림지~~~

기본반찬은 딱 2가지에요. 먼저 배추겉절이!

그리고 깍두기... 고추와 쌈장은 반찬이라고 하기에... 고추가 매워 보였어요.

배추겉절이는 너무 짜요~ ㅠㅠ 젓갈맛도 많이 나고... 특히 이파리 쪽은 완전 짜요... ㅠㅠ

줄기는 그나마 덜짜서 먹을만 했고, 깍두기는 그냥 적당한 정도.

어림지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읽어 보았는데요.

해장국과 국밥의 맛이 뛰어나 임금님이 친히 왕림하신 곳 그 것을 '어림지'라고 한다네요.

드디어 찜닭 등장!!! 오호~ 양이 굉장히 많아 보여요.

닭고기와 떡볶이떡, 당근, 대파, 버섯, 감자, 양파 그리고 당면 등의 재료가 진한 소스와 어우러져서...

아주 진하고 짭조름한 맛이 강해요.

제가 좋았던 점은 채소들이 큼지막하게 들어있다는 점이에요. 또 대파가 많아서 좋았어요.

처음에는 大라서 굉장히 많구나라고 했는데 닭이 조각이 좀 작게 나서 많아 보였던 거고...

닭 자체가 살이 튼실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왜 이렇게 이 접시에 닭은 목이 긴걸까요?

1마리 분량이 아니라 조각낸 닭을 무게를 재서 만들기 때문인 것 같아요.

소스맛은 확실히 강해요. 빛깔만큼이나 강하죠. 그래도 함께 식사한 분도 저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앞접시에 1가지씩 덜아보았어요.

떡은 냉동되었던 건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을 하고 감자는 분이 포실포실 나게 맛있어요.
무엇보다 대파가 많이 들어가서 대파 건져 먹는 재미와 당근도 큼지막해서 좋아요.

닭은 아주 잘 익었는데 양념이 쏙 배여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닭볶음탕도 그렇고 찜닭도 그렇고 양념이 잘 배기 보다는 바깥부분에 잘 묻혀져야죠. ㅎㅎ

채소들에는 양념이 쏘옥쏘옥 잘 배여져 있어요~

어림지에는 식사는 맛있게 하였는데 아이들 때문에 시끄러워서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런 부분은 식당에서도 어쩔 수 없는 거죠. 아이들 부모님께서 조금 케어를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식사를 하고 옆에 카르페디엠이라는 곳에 가려니.. 카페인지? 주점인지?를 몰라서...

그래서 부곡동에 있는 에브리데이컵케익스토리로 이동을 해서 차를 한 잔 했어요.

아메리카노(\2,500), 유자차(\3,500) 그리고 미니초코칩쿠키를 함께 내어주셨어요.

차를 마시고 밖을 나오니 확실히 한파주의보라고 하더니

날씨가 좀 더 차가워 졌더라고요.

스트레스 풀기 위한 수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