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의 철이니 안양테니스팀과 출동...안양이나 수원엔 하모 하는 곳이 없는 거 같습니다...

여수까지 안가고 그 맛을 볼 수 있다면 좋은거죠...

장정 일곱명이 삼치와 하모 유비끼로 갑니다...

하모회는 오늘 상태가 별로라서 주문을 못받는다고... 삼치는 제가 주방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밑반찬 쫙 깔리는 데...우측 중간의 조기전이 맛있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이슬이와 놀아주라고 낙지도 한마리 삶아 나오십니다...

살이 탱글탱글 하지는 않지만 안주로 요긴하게 썼구요...

고소하게 살살 녹는 서비스 홍어애는 없는 날도 많아 운좋은 손님들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두툼하게 썰어나온 삼치회...머리털 나고 처음 먹어보니 묘한 기대감에 약간 긴장도 되더군요...

맛있는 간장에 담궜다가...

날치알, 초생강, 김치, 된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으니 아주 별미입니다...

하모 유비끼는 하모 샤브샤브라고 보시면 될 듯 하구요...

두툼한 정도가 살짝 미흡한 걸 보니 좀 작은 넘을 잡은 거 같습니다...

펄펄 끓는 육수에 데쳐서 양파와 함께 싸먹으면 그 고소하고 감치는 맛이 뇌리에 깊게 각인되는 거죠...

하모 데친 육수에 사누끼 우동을 하나 텀벙...

국물이 입에 쩍쩍 붙습니다...

하모 머리와 뼈, 지느러미 등으로 매운탕을 끓여주더군요...

얼마 전까지는 일본으로 전량 수출해서 맛보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푹 고아낸 깊은 맛이 일품이군요...장정 일곱명이 싸고 맛있게 한잔했습니다...

위 치 : 인천 석바위 사거리 파리바게트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우측에 있음 (032-435-6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