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면의 도시 부산 ..

실상 여름철 문전성시를 이루는 부산 밀면집들의 특성상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오히려 해장을 위해 시간 내어 발걸음을 옮기고 있고 주례면옥 역시 그 중에 한 곳 ..

과거 기억을 떠올려보니 실로 오랜만에 해장을 위한 용도로 찾은 것 같고 그 사이 대로변에서 골목 안쪽으로 위치 이동을 한 흔적이 엿보이는 주례면옥의 변화 ..

혹자가 밀면의 사시사철화를 부산 3대니 4대니 잘나가는 밀면집들과 엮어가지만 대부분의 밀면집들은 여름에 벌고 나머지 계절은 현상유지가 기본적이지 않을까 ..

메뉴는 오로지 밀면 외길 인생 ..

오전 11시 이후 밀면의 하루 스토리 역시 시작합니다 ..

물밀면 5,000 ..

가게를 옮기고 가장 많이 변화된 첫 느낌은 놀랍게도 심플한 실내가 아닌 여주인장의 외모적인 스타일이 많이 세련되었다는 점 고로 여자의 변신은 무죄 ..

더불어 참깨를 다량 빻아 고명으로 소복이 나오는 것이 특징인데 과거에 비해 완화된 점이 두 번째 느낌 물론 휴대폰 사진을 인지하지 못하고 주인장이 과감하게 가위질을 ..

아무튼 푸짐하고 탄력감 넘치는 면발과 과하지 않은 듯 슴슴하고 입에 착 달라붙는 육수는 주례면옥 특유의 스타일을 제대로 대변하는 것 같고 ..

해장을 위한 이유와 발걸음에 동조하듯이 한우뼈 육수 한 방울 결코 남기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깔끔하게 섭취를 완료할 수 있었다는 ..

덕분에 밀면 해장 잘하고 갑니다 ..

주례면옥

여주인장께 겨울철이 곧 다가오는데 따뜻한 음식은 하시지 않을 건가요? 할 줄도 모르고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우리는 오로지 밀면 외길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