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지만 자꾸만손이 가는 중독성  / 유성구 맛집 미정네

 

 

 

대전 유성구 봉명동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일박이일~~!

여자들 셋! 그리고 남자 먹티 혼자~~!

 

일박 숙소는 삐꺼 번쩍한 호텔을 원했지만 커플들이 즐겨 찾는다는 모텔 방 두개!

여자 방 하나 남자방 하나~~!

십년전 유성구에 왔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네온 사인들의 유혹!

여기도 번쩍! 저기도 번쩍~!

 

업무를 완료 하고 일박으로 머물게 될 모텔 방을 잡고서

우리 일행은 유성구 봉명동의 맛집을 찾아 나섰는데요

 

매운 이라는 간판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네요!

매운갈비볶음탕?

아침은 굶고 점심은 짜장면으로 해결한 우리들에겐 희소식과 같은 간판의 글귀~~! 

 

 

 

 

매운 소갈비 볶음탕이라면?

매운 맛이고~!

소갈비로 만들고~!

볶음 요리에다가 국물까지 있다는 해석~!

 

숨 돌릴겨를 없이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네 명이서 매운 갈비 소짜 한개랑 3천 원짜리 김말이 하나 ㅋㅋㅋ

 

 

 

 

 

인테리어는 전혀 없는 실내 보단

외부의 네온사인에 눈요기라도 하려는듯

테라스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네 명이서 23,000원짜리 하나 주문했는데

반찬은 제대로 주셨네요 ^^

오이 네개! 소세지 네개!

오이와 소세지는 한 사람당 한 개씩 ㅋㅋㅋ

 

 

 

 

봉명동 맛집 미정네!

주 메뉴인 매운 소갈비 볶음탕이 나왔습니다.

큼직하게 썰린 대파들과 느타리 버섯으로 고명을 하였기에

풍성함처럼 보였지만 주인공인 소갈비는 몇 점 없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삼천원짜리 김말이!

 

 

 

 

 

여자 셋!

남자 하나!

서울 도심을 떠나 대전 도심으로 출장 온 우리들~!

미성년자는 사이다로 건배하시고~!

저희는 성인인지라 소주로 건배를 제의합니다.

 

 

 

 

 

보통맛임에도 불구 하고 맵습니다.

신비스럽게도 매운 맛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들더군요~!

단점이라면 주인공이 말라 보였습니다.

낮에 팔다 남은 마른 소갈비로 여겨졌습니다 ㅠㅠ

 

 

 

 

 

점심에 짜장면 먹었는데

저녁에는 짜파게티를 먹는듯한 느낌~!

그러나 매콤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가도록 만들었습니다.

라면 사리와 당면 사리의 데이트~! 은근 괜찮더군요! 

 

 

 

 

 

감질나게 들어 있는 떡사리~!

입안에서 부드러움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김말이는 진짜 탁월한 선택인 듯~~!

자꾸만 손이 가는 아이템 중 한 가지였으며

김말이가 안주가 되리라고는 뜻밖에 알게된 득템이었던 날입니다. 

 

 

 

 

 

호르륵~~ 호르륵~~!

입안의 즐거움은 달작지근함과 매콤함 덕분인가 봅니다.

 

 

 

 

 

서울에서는 참이슬 아니면 처음처럼!

여긴 대전이니깐 "린"소주를 ^^

요즘 유행하는 과일주~~!

은근 사람을 꽐라로 만들기에 주의해야 할 주류였습니다.

 

 

 

 

 

입가심으로 주문한 볶음밥 ^^

역시나 빈 속을 달래는데는 볶음밥이 최적 같았습니다.

소짜 하나를 두고 성인 셋이 즐겼으니 나중에는 볶음밥알 한 톨도 남기지 않았네요 ㅋㅋㅋ

 

 

 

사실 개인적으로 너무 매우면 못 먹습니다.

저희는 보통맛을 주문했으니 맛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식이 너무나 매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꺼려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장점이라면 착한 금액으로 맛난 식사와 안주를 즐길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단점이라면 소갈비 자체의 육즙은 0.1%도 없었습니다.

왜인가 생각해보니 고기가 말라 보였기 때문입니다.

 

성인 네 명이서 23,000원으로 흡족한 식단을 즐기게 되었던 날~~

나름 그리 나쁘진 않았던 봉명동 맛집 미정네였습니다.

 

 

전화: 042-825-1850

주소: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550-1

지하철: 유성온천역 7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