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지 않은 맛집 광주 송정떡갈비1호점

지난 주 혹시 방송 보셨나요?!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에서 나주와 김천, 그리고 대구의 돼지불고기가 나왔었는데..

아흣~ 울 남편 보는 순간 얼른 먹으러 가자며 난리도 아니었네요.

방송 다음 날 바로 시어머님 모시고 막내시누이랑 그리고 저희 가족들~ 다 같이 가까운 나주로 향했는데요.

아흣~ 안그래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손님들이 북적북적하다더니만

방송 뒤라서인지... 정말 많더라고요.

1시 조금 넘긴 시간에 도착했었는데, 대기표 번호를 보니 암울해지더군요..

2시간 이상 기다려야한다네요... 에혀

저희 대기번호가 191번 ㅜㅡ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들 배고픔에 쓰러질 것 같아서 다시 광주로 향했답니다.

광주 떡갈비 골목에 위치한 송정떡갈비네요.

시어머님도 여기 꾸준히 온 곳이라더라고요... 저는 처음 ㅋㅋㅋ

보통 담양떡갈비가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담양은 너무 짠맛이 강하던데, 여긴 무척 담백하니 좋더라고요.

점심시간이 지난 뒤라 그런가 대기인원이 생각보다 적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네요.

광주 송정떡갈비 1호점(본점)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로29번길 1(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2동 826-3)

062-944-1439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후,

떡갈비랑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네요.

이 집은 한우떡갈비보다는 떡갈비가 더 담백하니 맛난 듯^^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맑은 뼈다귀탕이 정말 개운하고 좋거든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가?!

벽마다 유명인들의 싸인이 무척 많더라고요.

아.. 배고프다 ㅜㅡ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바로 나오주니~

서비스로 나오는 맑은 뼈다귀탕이랍니다.

개인 그릇에 조금씩 주는데요, 먹고 나서 리필해달라그러면

큰 그릇에 잔뜩 나와요 ㅋㅋㅋ

술 마신 다음날 와서 먹기에도 좋고, 음주하면서~

으흐흐 떡갈비네요^^

1인분에 2덩이 나오는 것 같아요.

우선 4인분만 시켰더니만, 부족할 줄 알았는데 충분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잘 먹고, 어머님이나 시누이도..남편도~

다들 맛있게 먹었네요.

돼지고기랑 소고기를 잘 다져 만들었는데,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요.

야들야들하면서도 간도 적당하네요.

자극적이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라 뒷맛이 깔끔해요.

텁텁한 맛도 안 나고 말이죠.

보통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너무 자극적인 맛이 강해서 먹고 난 뒤에도 입안에 감도는 게 있었는데

송정떡갈비의 맛은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저랑 남편은 떡갈비만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서

육회비빔밥을 주문해 먹었는데요.

밥에 양념을 따로 해서 나오더라고요.. 흠

그리고 양념이 강하지 않고 약간 심심한 느낌이네요.

육회 비빔밥은 조금 매콤하면서 강한 맛이 좋던데,

이 집은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은 맛이라 그런가... 비빔밥의 맛에서는 그 점이 아쉬웠네요.

몇 시간 기다리면서 먹는 것보다는...

그래도 배 고플 때 바로 바로 먹을 수 있던 떡갈비라...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메뉴로 즐기기에는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살짝 아쉬움이 남는 돼지불고기는.. 다음 주말 이른 아침에 출발하기로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