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카페골목 아구찜] 들깨가 들어간 매콤한 아구찜 '원조구마산할매아구찜'

중앙대병원에 병문안 갔다가 어무니, 누나, 염님, 나 넷이서

매콤한 음식을 찾다가 어릴적 가족끼리 방배동 카페골목

과거에는 방배동 아구찜 골목이라고도 불렀던 곳이

이제는 내가 그렇게 말하면 응? 하고 아무도 모른다.

신사동 아구찜만 알고... 

여튼 과거에 꽤 유명했던 그 방배동 카페골목에 아구찜 골목으로 ㄱㄱ

​

여기를 간 이유는 특별하기보단

방배동 아구찜 골목으로 우회전했는데

첫번째 가게였는데 발렛을 해준다고 아저씨가 손짓해서 바로 내림

배고팠기에 복잡한 생각 노노

내가 운전했기에 다들 검색하고 알아보는 사람도 없없

 

조그마한 가게

거울이 있어서 좀 커보였다.

내몸도 그래서 커보였다. 원래 말랐는데... 말랐었...

 

원조구마산할매아구찜 메뉴판 및 가격(2015년 2월 Ver.)

 

밑반찬이 은근 나온다.

미역과 삶은 양배추가 나와서 좋다.

 

산낙지 / 20,000

어머니께서 "여기 산낙지도 파네!?!?!?" 라고 하시며

'나 저거 먹고 싶다' 라고 마음껏 제스쳐를 취해주셔서 그럼 드시라~ 내가 쏘겠다~

어릴적 남부터미널 영산강에 정말 자주갔었는데~

목포, 완도, 홍도 가서도 어릴적 무지하게 산낙지 먹었던 유년시절의 잔인했던 그 추억들... 응?

 

꿈틀꿈틀 산낙지

고소고소 참기름 & 통깨 통통~

 

참기름소금장과 초고추장

 

마시쪙~ >.<~

빨판도 세고 내 치아를 이겨내면 살려주마~

자식들 나에게 오라~

 

아구찜 大자 / 49,000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

시뻘건 아구찜

은근히 매웠던... 근데 꽤 맛깔난...

 

 

생각보다 그릇이 그렇게 크지도 않다. ㅎㅎㅎ

 

 

 

아삭아삭 두툼한 대두콩나물

양념이 은근 매콤한데 고소하길래 보니 들깨가루를 고춧가루랑 같이 많이 넣은 것 같다.

(아닐수도 있다.)

근데 내가 느끼기엔 상당히 매운기운 안에 고소한 기운이...

원래 아구찜에 들깨가루를 넣나?

물어볼껄...

 

젤라틴이여 나에게 오라~

내 피부를 재생시키라고!!

 

쫄깃쫄깃한 아구찜의 껍질 머리 내장 좋다.

 

미더덕도 있고(오만둥이겠지만...)

 

두툼한 살도 꽤 많다.

요즘 아구찜집들은 생물아구찜으로 만들기에 참 살코기의 식감은 대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된듯

 

이런 느낌?

 

볶음밥 1인분

 

잘익은 깍두기가 나오고

 

좀 질었던 볶음밥

 

죽같아서 아쉬웠다.

4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최근 방문한 안양의 푸른바다볼테기의 아구찜보다 가격과 양은 아쉬웠지만

좀 더 매운기운이 셌던 양념베이스에 들깨가루가 꽤 들어가서 맛있었다.

여튼 나쁘지는 않았으나 갈수록 높아지는 음식값들이 좀 무섭다.

콩나물 들어간 매운찜요리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나름 맛있게 먹고 나왔다.

방배동 카페골목 아구찜 '원조구마산아구찜'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60-2 삼호상사 1층(방배중앙로 188)

전화번호 : 02-593-7864

영업시간 : 2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