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충무동 골목시장 한편에 위치한 흐름한 소주방 스타일의 빛바랜 공간 포항집 ..

인근에 착한 가격대의 막걸리집들이 문을 닫았다는 미명하에 찾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포집 스타일에 살포시 스며드는 미소가 ..

문득 여주인장의 인자하신 얼굴을 보고 있자니 산천초목이 변해가듯 과거 우리네 삶의 자화상이 연상되고 ..

주문은 상어내장무침 10,000 ..

평상시 연골어종 상어 가오리 홍어는 무침으로 이용하는 모양새를 종종 접할 수 있는데 ..

특히 상어 내장의 다수를 차지하는 냉동된 간을 적절하게 해동하여 무침으로 나온 모습에서 한국인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군침이 흐르고 ..

경북의 향토음식 돔배기와 해외에서도 고급 어종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내장이지만 궁금증에 육안 확인을 부탁드렸는데 냉동이 과해 포기를 ..

상어에 대한 무서운 편견은 실상 달짝지근한 신맛이 내용물을 지배하기 때문에 소주 안주로 제격이지 않을까 실감하고 섭취하면 만사 OK ..

새콤하고 쫄깃하고 상어에 대한 선입관은 제로 순간순간 마주치는 음식에 따라 별미라는 단어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마무리를 ..

포항집

컴컴한 골목 안쪽 희미한 간판 아래 오늘도 어김없이 酒님과 친구과 되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드는 그들의 안식처이자 오아시스 같은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