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남부역 1번출구의 마라향솥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게입니다

한번 다녀온 뒤로 맛에 중독되서, 한달에 기본 3번이상은 가는것 같아요

몸이 피곤할땐 사실 밖에서 밥먹는것조차 귀찮게 느껴지는데 음식포장이 된다는 것을 알게된 뒤로

포장을 엄청나게 애용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해산물과 각종 식재료 20종 + 고기3종(소고기,양고기,돼지고기) + 채소12종 등을

원하는 양만큼 입맛에 맞는것만 골라서 담아내면 각종 양념과 향신료 등을 넣고 조리해 주는 형식입니다

그럴싸한 인테리어라던가 서비스나 뭐 특별한 분위기 이런것은 전혀 없어요

이곳의 장점은 맛!

마라향솥과 마라탕 양깃머리로 유멍한 집입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것은 역시 

마라향솥(마랴항궈) | 100g 3,000원

재료를 고를때 별다른 유의사항은 없습니다.

그램수에 따라 가격이 추가되기때문에 물을 좀 잘 털어주는것 정도?

팽이버섯, 모기버섯, 숙주나물, 콩나물,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배추등 

아주 다양한 채소위주의 재료들은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요 

중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식당인지 항상 식당 내부는 중국인+한국인

항상 두 언어가 홀 안에 공존합니다

언제나 장사가 잘 되는 집이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가면 재료 서너가지 정도는 상황에 따라서 떨어져버리기도 하고,

재료들이 밑바닥을 드러낼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식재료는 항상 신선도 면에있어서는 걱정이 없는 편입니다

아랫쪽 통에는 포두부,부죽,어묵, 오징어, 칵테일새우,새우, 맛살, 햄, 양, 양장피, 당면, 조개류, 연근, 조랭이떡, 다시마 등 

그때그때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메뉴가 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가좋아하는 죽순과, 매운맛을 희석해줄 메추리알 몇알,

감자도 좋아해서 가끔 조금씩 넣어요

가끔 다 된 상태에서 감자인줄 알고 골라먹었는데 생강일때!

너무 충격받고 그뒤로는 감자를 넣지않고있어요

왼쪽부터 양고기 / 소고기 / 돼지고기

초반에 마라향솥을 먹을땐 꼭 소고기를 넣어먹었는데

요즘은 양고기에 빠져서 양고기를 넣어먹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도 맛있을텐데, 그렇게 많이 먹을동안 아직 한번도 안넣어봤네요 

전 아직 양은 못먹는데

가족중에 한명이 양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이가 한명 있어서

꼭 약간씩 넣고있어요

그램수를 다르게 측정하기때문에

채소는 채소따로, 고기와 해산물등은 따로 두곳에 나누어 담고나면 무게를 잰뒤 금액이 산정됩니다

전 그날그날 배고픔에 따라 금액산정이 달라지는데, 아무래도 집게로 들어올리는 양이 확연이 다르더라구요

제가 계산할때는 평균 2~3만원 사이입니다

그다음 매운맛을 선택합니다

저는 매운것을 꽤 잘 먹는 편임에도 주로 2단계 보통 매운맛을 선택합니다

딱한번 3단계 아주매운맛을 선택했다가 온가족이 화장실을 들락거렸습니다

생맥주도 있고, 종종 고량주를 시켜먹거나, 개인적으로는 가볍게 먹을때 칭따오도 괜찮은것 같아요

중화요리에 술은 정말 찰떡궁합인데, 생맥주가 있다는게 정말 좋은것 같아요!

전 오늘 포장해와서, 식당에서 나왔을때의 사진이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항상 사진을 직접 정성껏 찍는데.. 집에 식은채로 가져와서 마지막사진이 ㅠㅠ

식당에서는 그때그때 기본안주로 땅콩이나 해바라기씨같은 견과류를 주기도 하고,

아무래도 식었을때 다시 데워주거나, 먹다가 부족하면 추가로 재료를 넣어서 재조리 해주시기때문에

홀에서 먹는편이 조금 더 좋습니다

 제가알기로, 국내에 두곳밖에 없고 

일반 중화요리집에서의 마라향궈와 맛이 달라서 꼭 가볼만한 집으로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