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브라더스 왕갈비탕 맛있다 하루 20그릇 한정판매

어제 가까운 지인분들 만나 즐거운 수다 한판 즐기고 왔어요^^

오랜만의 만남은 역시나 즐겁다지요.

공통주제가 없어도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보면 어느새 공감대도 형성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함께 한 곳은 불고기브라더스 광주수완점이랍니다.

하루 20그릇만 한정판매한다는 왕갈비탕 먹으러 다녀왔어요.

가서 주문하면 이미 판매가 종료되었을까봐

전날 미리 미리 전화로 3그릇을 예약해 두었다지요.

 오후 1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출발해서.. 제가 먼저 도착하고 나니 10여분 뒤 함께 들어오더라구요.

종종 얼굴 보고 회포도 풀어야하는데 쉽지만은 않네요.

같은 지역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사는 곳이 조금씩 떨어져 있다보니 몇달에 한 번 만나는 게 고작인 것 같아요.

맛난 식사 하면서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하루가 되겠죠.

참고로 불고기브라더스는 음식물이 묻지 않도록 휴대폰 보호비닐은 물론 충전 서비스,

긴 머리를 질끈 묶을 수 있도록 머리끈을 포함하여 생일날은 미역국 서비스까지~ 확실하게 해주신답니다.

아.. 집에서도 모르고 지나치는 제 생일날.. 불고기브라더스에 와야겠어요 ㅋㅋ

진하고 뜨거운 소고기 육수로 만든 시즌특선 메뉴 왕갈비탕!!

아흣~ 얼른 맛보고 싶어지네요.

기다리는 동안 구수한 오늘의 차 메밀차도 한 잔 마셔보아요.

어제는 점심손님들이 은근 많이 오셨더라구요.

연인끼리, 동료끼리, 친구끼리 가족까지~  여기저기서 즐거운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었어요.

드디어 주문한 왕갈비탕이 나오려나봐요.

우선 밑반찬부터 나왔는데요.

조물조물 갓 무쳐낸 상큼한 겉절이와 배추김치 깍두기까지 나온답니다.

특히 겉절이는 물론 깍두기의 맛이 참 좋아요.

으흐흐 기다리던 왕갈비탕이랍니다.

뼈대가 정말 큼지막한 왕이더라구요.

뚝배기 한그릇에 꽉 찼어요. 왕갈비가 두 대가 들어가 있는데요.

뼈에 살점들이 많이 붙어 있더라구요. 그것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아요.

와우 정말 크죠 ?!

왜 왕갈비라고 하는 지 비쥬얼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가 있더라구요.

게다가 백미가 아닌 건강한 잡곡이네요. 홍국쌀이랑 흑미가 포함된 것 같아요.

ㅋㅋ 열심히 갈비뼈에서 먹기 좋게 살들이 떨어뜨려놔야겠지요.

그냥 들고 먹을 수도 있겠지만 워낙 보는 눈들도 많고... 전 여자니깐요 흠흠

아..아줌마도 여자인거지요.

동생은 시원한 국물맛을 먼저 보더라구요.

무척 깔끔해보이기만 하던데 직접 맛을 본 국물은 진한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맑고 깔끔하고 진하고 구수하고..

고기도 무척 야들야들해요.

전 갈비탕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갈비탕 먹을려고 하면 갈비가 이 사이에 끼는 것도 싫고 조금 질긴 느낌이 들던데..

불고기 브라더스의 왕갈비탕의 갈비는 전혀 질기지가 않아요.

무척 부드러워 몇번 씹지도 않았는데 이미 삼키고 있더라구요.

호로록 호로록~ 당면도 넉넉히 들어가줘서 먹는 즐거움은 배가 되었답니다.

전 당면사리가 넘 좋거든요 ㅋㅋ

갈비는 살짝 톡 쏘는 와사비소스에 콕 찍어 드시면 너무 맛나요.

소스맛이 강하지 않아 연하지만 갈비가 부드러워 소스 맛을 느낄 틈도 없었네요.

왕갈비를 맛있게 뜯었다면, 이젠 밥 한공기 갈비탕 육수에 말아 한그릇 비워야겠지요.

구수하고 진한 국물에 밥 한공기 말아 깔끔하게 비웠답니다.

아... 포만감이 느껴지니 든든하고.... 그냥 쉬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광주수안점맛집 불고기브라더스에서 맛본 왕갈비탕은 하루 20그릇 한정판매라 더욱 더 맛있게 느껴진 것 같아요.

뭐든 한정판은 끌리더라구요 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매실음료를 마셨는데요.

더부룩할 땐 매실만한 것이 없거든요^^

든든하게 먹어주었으니 이젠 소화도 시켜야하잖아요.

뭐... 매실차 한잔 마시고서 또 우린 남은 이야기를 즐기기 위해 근처 커피숍으로 옮겨갔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