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양산맛있는중국집 가마솥해물홍합왕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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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점심메뉴로 중국음식을 택했답니다.

매번 배달만 해 먹다가 위치가 가까워 직접 매장으로 찾아갔어요.

갓 나온 따끈따끈한 상태에서 면도 퍼짐 없이 먹고 싶더라구요.

수타경력 30년만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맛집이네요^^

갠적으로 수타면 너무 싫어하는 데 이 집은 맛있더라구요.

많은 블로거분들이 다녀오신 맛집이기도 하고.. 집에서 가끔 배달해 먹기도 하던 곳이라

익숙한 양산동 맛집이네요.

바로 옆에 주차공간도 넓으니 차량이동 하셔도 좋아요.

가마솥 얼큰한 해물홍합 왕짬뽕

광주광역시 북구 연양로67번길 20

062-573-3306

요즘 1인가구들도 많잖아요.

한쪽에 이렇게 혼자서 즐길만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으니 남 눈치 보지 마시고 고고싱~~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손님은 없었지만..

저희가 거의 다 먹고 일어날즈음... 하나둘씩 들어오더라구요.

룸도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게다가 주방이 훤히 보이는 상태라 위생적으로도 어느정도 신경을 쓴다는 거겠죠.

나중엔 용궁하얀짬뽕 한번 맛봐야겠어요^^

단무지와 춘장과 양파, 그리고 배추김치와 고동이 기본메뉴네요.

고동은... 어릴 때 엄마 아빠 손잡고 놀러가면 종이컵에 담아진 걸 사서..

쪽쪽 빨아 먹던 것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먹는 방법 가르쳐주면 먹어보라고 했더니만... 비리다고 싫어하네요.

음.. 내 입엔 괜찮은데 ㅋㅋㅋ

이 집은 김치가 맛나네요.

갠적으로 집이 아닌 식당에 가면 김치는 안 먹거든요.

배추에 고춧가루만 조금씩 묻어있는 김치가 맛나보이지 않으니 손이 안 갈 수밖에요.

 근데 이집은 눈으로 봐도 김치가 맛있어보이더라구요.

가격들이 무척 착하답니다.

해물이 가득 들어간 짬뽕과 짜장답게... 다른 곳보다는 조금씩 단가가 있지만

너무 비싸서 솔직히 부담스러웠던 탕수육이나 깐풍기, 팔보채와 양장치가 무척 저렴하더라구요.

게다가 탕수육은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완전 새롭죠.

가까이서 찍으려고 했는데... 울 딸램이 너무 들이대고 있어서 ㅋㅋㅋ

팡팡~ 반죽 치대는 모습에 울 딸램 홀딱 반했네요.

너무 멋지다고 야단이었답니다.

콩나물도 듬뿍 올려 나온 해물쟁반짜장면^^

아이들 먹여야지.. 해놓고서는 저랑 남편이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홍합에 쭈꾸미에 오징어랑.... 정말 푸짐하게 들어갔더라구요.

철판해물볶음짜짱 강추요!!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먹어봤던 수타면은 수타면이 아니었어요 ㅋㅋㅋ

어찌나 면발이 탱글탱글하던지요~ 식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일전에 다른 곳 수타면을 먹은 적이 있는 데... 쫄깃한 식감은 덜하고 퍼지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래서 수타면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젠 좋아질 것 같아요^^

아이들 좋아하는 쫄깃한 떡도 함께 볶아져 나와 좋더라구요.

끓여가며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가마솥해물왕짬뽕!

이거 이거 술안주로 딱이겠어요.

집에서 배달해 먹어도 이렇게 가마솥에 가져다 주시거든요.

홍합과 바지락도 잔뜩 들어가고... 콩나물은 물론 등뼈도 들어있어요. 완전 신기신기~

게다가 떡과 함께 낙지도 한마리 들어가 있답니다.

근데 가격은 7천원이래~

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갔는데 말이죠.

완전 저렴하죠. 왕짬뽕 한그릇 먹고나면 왠만한 보양식은 저리가라~ 일 것 같아요.

얼큰한 국물맛이 너무 좋아요. 술 마신 다음날 해장하러 오면 좋을 듯요.

그리고 탕수육 ㅋㅋㅋ

기존에 즐기던 탕수육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찹쌀가루를 입힌건지 바삭하고 쫀득하기도 하구요.

탕수육소스가 너무 달거나 신맛이 강하지 않더라구요.

뭔가 살짝 2%부족한 듯 하면서도 먹을 수록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맛이네요.

탕수육이 담백하다고 해야할까요.

탕수육 옷이 무척 얇더라구요. 다른 중국집은 탕수육속에 고기는 별로 없고 튀김옷을 잔뜩 입히더니만..

이곳은 튀김옷이 무척 얇아 속의 고기가 훤히 보일 정도랍니다^^

떡도 함께 튀겨주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해요.

아이들은 미리 점심을 먹은 상태라 그런가... 생각보다 적게 먹어 저희 가족들이 즐기기엔 딱 이정도가 좋았어요.

특히 짬뽕과 철판해물볶음짜장면은.. 아흣~ 자꾸 생각나네요.

탕수육은 평소 즐기던 그런 탕수육과는 조금 다르니 아마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