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얀 접시에 사박사박 오이와 마를 썰어내자

어리굴젓에는  두부와 치즈를 내어놓아야지

그리고 녹두빈대떡도 같이~

컵소주가 있으면 어떨까

장아찌는 뭐가 좋을까

 

꿈이 있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기쁘다
못 이루어도 내꿈이었으니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중-

 

나는 매일 꿈을 꾼다 ..

 

 

 

 

 

 

 

 

 황평집

 

 

 

 

 

 

충무로역 8번출구로 나와서 쭈욱~걸어가면 뭐시다냐 고가인가 뭔가

여튼 그안쪽으로 쭈욱~ 을지로쪽으로 내려오면 재밌는집이 수두룩~~~

아~ 저언니 포쑤쩐다 피해가자 ㅡ,ㅡ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아마도 요기가 원래 있던 처음자리고

나중에 확장을 한게 아닌가싶다

 

난 요쪽이 더 술맛돋아서 앉고싶었지만~

그때당시 이자리는 어마더웠다 ㅡ,ㅡ

 

 

이짝에 이따시만큼 가득가득한 사람들이~

 

 

 

닭찜이 어떻게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싸다싸~

10시까지하는 노포들~ 미워 ㅠㅠ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사진과 메뉴이름이 있다

나 사진찍고도 몰랐다가 인제 봤..ㅡ,ㅡ;;;

 

 

 

 

밑반찬~

 

깍두기맛 개안음~

맛있음~

 

 

 

 

마늘종장아찌를 마늘이랑 매콤매콤하게 무쳐서~

 

 

 

부추는 살짝 날아가듯 가벼운 무침이 좋지만 머~

어떠하랴

 

 

64기가짜리 USB를 받았다

무엇을 넣어다닐까

 

 

 

 

처음처럼.

 

이말처럼 하고있는, 할수있는 사람은 얼마나될까

 

 

 

 

닭찜을 주문하면 무한리필 닭육수가 나온다

닭찜먹다가 국물떠먹다가

국물이 모자라고 식으면 더달라고한다

 

그리고

거기에 식은 닭찜을 넣으면 그게 닭곰탕

 

조미료맛은 0.몇정도?

담백하다

그래서 마냥 떠먹기좋다

 

 

 

이게 15,000원짜리 닭찜~

참으로 바람직한 가격이 아닐수없다




 

게다가 한마리놓고 낑낑 뜯을필요없이 쪼옥쪼옥 잘도 찢어나온다

너무 조사지도않았고 크지도않고

붙잡고 뜯기 딱좋은~

 

 

 

닭껍질은 한쪽으로 따로 발라져있다

 

 

 

 

후라이드치킨이라면 그 꼬수함이란 보나마나~

그러니 먹니마니의 기로에서 어마고민되지만
삶은 닭이라면 당연 껍질은 안먹는것인데!

황평집의 껍질은 무조건 먹어봐야해!

 

 

오돌이의 닭가슴살 사랑~

 

살뺄라고먹는거아니라구 몇번을 말했으려나 ㅡ,ㅡ

 

그냥~ 어릴적부터 먹어온 습관이고~

그냥~ 퍽퍽한 그대로가 맛있을뿐이고~

그냥~ 양이 많으니 좋을뿐이고~ ㅋㅋ


 

 

동생이 일부러 자기먹으라고 퍽퍽살만 먹는가싶어서인지

닭다리살을 자꾸 내민다

 

 

 

또 내민다

배려돋는 동생같으니~ ^^

 

 

 

 

또 내민다

사진찍고 다시 돌려줬는지 먹었는지 기억안남 ㅡ,ㅡ;;;

 

 

뜨끈한 국물추가해서 퐁당퐁당~

 

 

이제 슬슬 배가부르니 닭살 조사조사~~~

 

 

 

 

부추랑 먹으면 입맛정리되시고~

 

왠지 마지막에는 저국물에 국수를 넣어야할것만같다

따로 닭칼국수같은건 없고 국수사리만 있다

그건 아마 전골용일듯싶고~

소면사리 설렁탕에 넣듯이 삶아줘도 좋을텐데~^^

 

워낙에 찜닭 닭찜 닭백숙같은걸 좋아해서

왠간한 집들 열씨미 찾아다녀봤다

술마시기좋은 곳은 역시나

사랑방이랑 황평집이네

그중에 최고는 황평집~

(사랑방은 좀 기름져~ 조미료져~ ㅡ,ㅡ;;;)

 

이웃인 ㅇㅎ님이 여기 닭무침을 극찬하시던데~

다음엔 고걸 드셔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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