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다시 찾았던 제주

 

그 제주의 매력에 흠뻑 취해 올해 제주를 몇 번이나 다녀왔는데...

 

"제주도 다녀오면서 맛집이라고 찾아온 데가 그런 데빠이 음나???!" 하시던 이웃 핸님들...

 

그리곤 여름휴가 가셔서 이게 진정한 맛집이라며 넙대대한 가브리살 사진을 날려주시던 핸님...

 

"이런 덴 진작 갈켜주셨어야죠~~~!!!" 이러면서도 안 부러운 척...안 먹고 싶은 척...

 

하지만...카톡 사진 보던 그 순간부터 내 두뇌는 연정식당 가브리살~!!! 연정식당 가브리살~~!!!을 되뇌이고 있었고...

 

바다가 심~하~게 보고 싶고...제주도 돼지고기가 몹~시~도 먹고 싶던 어느 날 밤...

 

반사적으로 항공사 홈피에 들어가 제주도행 뱅기표를 끊고 있었나니...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내리쏟던 장대비를 쫄~~~~딱 맞고서는 비 맞은 곰이 된 나...

한낮인데도 해질녘처럼 어두컴컴했던 그 날...

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 받자마자 장대비를 뚫고 연정식당으로 달렸다~~~

 

 

 

 

제주도 고기 가격이 다 이 정도지만, 연정식당 고깃값은 싼 편이다...200그램 기준이므로~~~!!! ^^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 없었다...가브리살의 맛이 궁금했기에 "가브리살 주세요~~~~옷"

 

 

 

또 하나의 별미 청국장

난 공기밥 주문하면 청국장이 따라 나오는 줄 알았는데...청국장 맛보려면 최소 14,000원...

'청국장이 뭐 이래 비싸노? 고마 안 물란다~~~' 이러시면 후회 합니데이~~~!!!

가브리살만큼이나 매력적인 맛의 맛므파탈 청국장도 꼬~~~옥!!! 드시기를...

 

 

 

가브리살 2인분 (\40,000)

일단 비주얼에서 감탄에 감탄에 감탄을...

나 이런 가브리살 처음 보쟈나~!!! 마시께쨔나~~!!! 환장하게쨔나~~~!!!!

생전 처음 보는 고퀄리티 초판타스틱 압도적인 비주얼에...이미 그대는 내 맘 속 최고의 제주도 맛집으로 픽스~~~!!!

 

 

 

마치 넙대대하게 잘라놓은 항정살처럼 보이지만 항정살 아니므니다~~!!!

우~윳~빛~깔~가~브~리~살~~~!!!

 

 

 

밥시간이 지난 한적한 시간이라 사장님께서 직접 고기를 불판에 올려주시기까지...^^

 

 

 

게다가 직접 구워주시기까지~~~

 

 

 

제주도 돼지고기에 빠질 수 없는 멜젓

연정식당 젓갈은 멜젓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면서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맛의 특이한 멜젓

나중에 밥 비며서 먹을 때 넣어도 맛있다고 하시길래...'그래도 멜젓을...' 했었는데...멜젓 넣어서 비벼 먹으면 정말 더 맛있더라는...

 

 

 

 

연정식당 밑반찬

 

 

 

경상도 느낌이 나면서도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았던 부추김치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자꾸자꾸 손이 가는 맛

 

 

 

 

 깻잎지인데...짜지도 달지도 않고 슴슴하게 담근 깻잎지...

어떻게 이런 맛을 낼까 궁금해 주방에 취직해서 이 비법을 알아낼까 하는 궁리도 잠시 하게 만들던 맛...

짜지도 달지도 않아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고...고기랑도 잘 어울리던 맛...

 

 

 

대구에 계신 큰곰 핸님께 가브리살 카톡으로 날렸더니...'파김치 달라 캐라' 이렇게 답장이 왔는데...

핸님~~~!!! 난 파김치 달라 안 캤는데도 사장님이 "요고 한 번 먹어봐요~~~" 하면서 챙겨다 주시던데요???!

 

 

 

 

가브리살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갈 즈음...청양고추를 팍팍 잘라 멜젓에다 투하해주시고...^^

 

 

 

 

노릇노릇 맛있게 자~~~~알 익은 가브리살

가브리살이 다 익어갈 때쯤 사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브리살은 가위로 자르지 마시고 그냥 한 입에 드세요~그래야 맛있습니다~~~"

"이걸 한 입에 먹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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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로~~!!! 딱 내 스타일인뒈~~~~???!!

 

 

 

지방이 많은 가브리살이라 그런지 갈색 쫄깃쫄깃~보들보들~탱글탱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 이제껏 먹었던 가브리살과는 비교가 안 되던 맛~~~!!!!

 

 

 

다 익은 가브리살은 멜젓에 푸~~~욱 찍어 먹어야 제 맛이라며 시연해주시던 사장님

멜젓에 담근 가브리살을 꺼내시려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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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하면서 찰칵!!!

 

 

 

가브리살 멜젓에 담갔다 꺼내서 내게 주시려던 사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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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어게인...그리고 찰칵...

 

 

 

사장님께 그렇게 민폐를 끼쳤는데...내가 들고 찍은 사진이 더 잘 나왔고 이카네...

힘들게 해서 죄송해요 사장니~~~~~임!!!

 

 

 

슴슴하면서도 개운한 깻잎지 올려 한 쌈~~~

 

 

 

푸~~~욱 익은 파김치 올려서도 한 쌈~~~

하지만...난 소금간 한 가브리살 그대로 먹는 게 가장 맛나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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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자~~~~알 먹었습니다" 하고 끝???!

 

그라마 안 되예~~~!!!

 

청국장 안 먹으면 안 된다 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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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주문한 청국장

청국장이 비싸다 싶어도 식사를 위해 주문했는데...소짜가 네 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푸짐하네요잉...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두부가 듬~~~뿍!!!

청국장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국물이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구수하고 슴슴...

한 번 맛보면 국물이 사라질 때까지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치명적이도록 매력적인 맛의 청국장

이 청국장 하나만으로도 제주시맛집 No1, 제주도맛집 No1 먹을 정도

 

 

 

이렇게 맛있는 청국장을 보고도 밥 안 비벼 먹으면 반칙이죠잉~~~~!!!

구수하면서도 담백하고 슴슴...하지만 살짝 심심한 듯한데...

 

 

 

 

사장님 말씀대로 멜젓 한 숟가락 떠넣어서 비벼 먹으니

매콤 짭쪼롬한 맛이 더해져서 최고의 청국장 비빔밥이 탄생~~~!!!

밥알 한 톨 안 남기고 싸~악~싹 긁어 먹고 왔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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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적일 정도로 감동적인 맛의 가브리살과 청국장

 

이제껏 먹었던 가브리살이 과연 가브리살이 맞았던 건가 싶은 의혹이 들 정도로 기막힌 가브리살

 

맛은 기본이고 퀄리티 또한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

 

제주도 하면 흑돼지를 떠올리게 마련인데...흑돼지가 아닌 연정식당 가브리살을 맛보시길 추천드리옵니다...^^

 

이제껏 맛 본 제주도 맛집들 중 베스트 3안에 들 정도로 맛있고 맘에 들었던 연정식당 가브리살

 

가브리살 뿐만 아니라 식사를 위해 주문했던 청국장 또한 대. 박 !!!!

 

청국장 냄새가 심하지 않아 냄새 때문에 청국장을 싫어하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을 정도의 맛

 

구수하면서도 담백하고 슴슴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

 

가브리살 맛있게 드셨다고 그대로 배 뚜딜뚜딜 하면서 나오시면 앙~대~요~~~!!!

 

청국장과 함께 공기밥 세 그릇 먹고 끄~~~억!!! 트림해야 진정한 마~무~으~리~~~!!!

 

단 하나 마음에 안 드는 데 있다면 미끄러워도 너무나 미끄러운 바닥...;;;

 

내가 맛있다고 손에 꼽는 제주도 돼지고기집들은 하나같이 바닥이 미끌미끌...;;;

 

아무튼 바닥 미끄러운 것만 개선된다면 무엇 하나 흠 잡을 게 없는 집

 

제주도의 진정한 맛집...제주시 맛집 연정식당...텐 떰즈 업~~~!!!

 

 

 

 

 

 

 

 

 < 연정식당 >

 제주 제주시 연동 256

 TEL. 064) 747 - 3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