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지내는 돼지머리도 배달하는지라 아저씨는 자주 자리를 비우신다

이보다 더좋은 쐬주 안주꺼리~ 또 있겠는가!



히힛 이번엔 주인아주머니의 사진까지~ 크크~


 

간이며 곱창이며 막창, 오소리감투, 애기보 등등~ 없는 내장이 없다

내장못먹는 사람들을 위한 모듬전이니 제육볶음도 있으니 더욱 좋지아니한가~ ^^





에헷! 요즘은 보지못했던 오비라거잔이다?



쥔장님이 워낙 바쁘셔서 야채랑 새우젓이랑 술은   셀프로 가져왔다 ㅋ

깍두기가 잘 익어서 맛나~

배추김치는 안익어서 안먹어~ ㅡ,ㅡ

난 해장할때 외에는  국물을 사랑하지않는지라

수육이랑 한잔하려고 내가 좋아하는 모듬으로~ ㅋㅋ

순대랑 간이랑 오소리감투나 귀같은거 섞어 달라고했는데

이 한접시를 만원 혹은 더 안되게 받으시는듯~


 

그냥 뵈는대로 가져왔더니 참이슬을 가져왔네?

요즘은 딱히 처음이니 이슬이를 가리지않는다

주변에 이슬이팬들도많아서~ ㅋ



두툼하게 썰어주신 간을 보라~

쥔장님의 외모만큼이나 음식도 투박한듯하지만 

듬뿍듬뿍주시고 정감이 있어서 좋다 



순대는 소금찍어도 맛나지만 새우젓한마리 올려먹어도 맛있다

아바이순대스타일의 진짜순대도 좋아하지만

역시 쐬주에 어울리는 순대는 당면순대인듯 ㅋ

( 나 진짜 싸구리입맛인가봐~ ㅡ,ㅡ;;;)



오소리감투!

소금에 콕콕~

쫄깃하고 꼬숩고~ 맛나다맛나~

이 밀려오는 행복감이란~ 



 

아빠님의 해장국인 순대국밥~ ㅋㅋ

해장이 급하셨던 아빠님 바로 밥을 투하해버려서 

 대신 요래 설정샷을 해주셨다 ㅋ

내가 고흥집의 순대국에 반했던건 바로 이 푸짐함도 있지만

막창을 듬뿍 넣어줘서이다

구이로 먹는 막창은 잘 못먹는데 고흥집 순대국은 꽤 좋아한다는~?

보통 다른데서 순대국먹을땐  다대기는 빼고 먹는데  

고흥집의 순대국은 다대기를 듬뿍 넣어서 먹어야 맛있다



술은 남고 안주는 떨어지고~

엄마님이랑 나랑 막 신나게 사진찍고 놀고있으니

조금 한가해진 쥔아주머니께서 뭘 더 줄까~ 하시길래

 순대 한두알만~ 히히~^^;;;; 했더니

이렇게나 듬뿍 가져다주셨다

내 이래서 고흥집을 좋아하잖아~

이런게 시장속음식점의 정감이란거지!

(그래서 현*대순대국은 우리가족에게 외면당한거임 ㅡ,ㅡ)




 

맥주는 다마셨는데 쐬주만 있고~

하지만 안주가 또 생겼으니 그냥 쐬주마셔!


 

배부르시다고 안드신다던 엄마님이 새우젓을 보시더니 늦발동이 걸리셔서

반접시 추가~ 근데 또 듬뿍~


 

다시 한접시가 되었네 ㅋㅋ

이번엔 막창이랑 머리고기들이 많다

다 아빠꺼!


 

아무데서나 보기힘든 애기보도 많다

요건 예전에 이수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여긴 진짜 큼직하게도주신다 ^^




 

편육좋아하냐~하시더니 또 한접시를~

꺅꺅 나 좋아죽지!

내가 상가집음식을 좋아하는이유가 바로

편육이랑 동태전이 있기때문아니냐~  크흣!



직접만들어낸 편육~

조금 기름기가 있긴하지만 진짜 맛있었다  


 

요것은 요렇게 새우젓에!

아마도 편육은 내가 다 츠묵츠묵했을,,, ㅡ,ㅡ;;;;

배가 터져터져터져~~~~

얼마나 잘 먹었으면 다음날 아침까지 소화가 안되더라

요렇게 먹고 2만얼마정도밖에 안나왔다

좋지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