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 쭈꾸미..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

한적한 골목길 안에 숨어있는 해물 요리집이다.

이런 모양의 식당들은 거의 자기 가게.. 가족 위주로 운영까지 한다면 금상첨화..

가게세, 인건비 줄이고 식자재에 조금 더 나은 투자를 할수 있으며

주인장의 마인드가 좋고 양심 바른 사람이라면 믿을수 있는 바른 음식,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착한 식당이 될수 있을 것이다. 느낌상 자기 가게일거란 느낌이 딱..

제철 쭈꾸미와 갯장어, 낙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

식사 마치고 계산하며 안주인인지 종업원인지 모르겠지만..

포스로 봐서는  그냥 종업원은 아니고 안주인 또는 매니져급 같았다..

갯장어 시세는 변동이 있을거 같고 딱 정해진 가격은 힘들거라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보시다시피 가격도 나름 저렴하다고 느꼈었기에.. 궁금한 것을 나가면서 물어보았다.

수협에 친척이었나.. 친한 사람이었나..

아무튼 그쪽을 통해 저렴한 산지 가격으로 공수해온다고 하는데

갯장어는 작년부터인가 시작했고 좋은 가격에 할수 있는 이유란다.

이 식당의 제철 해산물이 다 그러하다 하였다.

여름이 시작되고 나면 집 가까운 곳에서 하모 샤브샤브를 먹을수 있으니 매우 반갑다.
 

묵도 괜찮았고 나오는 반찬들도 꽤 먹을만 하다.

반찬 그릇도 다 사기 그릇이다. 우리집에도 있는

멜라닌 그릇이 없구나.

계란찜도 나옴.

바지락, 쑥갓, 콩나물, 팽이버섯, 순두부 등이 들어간 샤브육수.

살아있는 쭈꾸미를 따로 담아와 올려준다.

뜨거운물에 입수하자마자 온 힘을 다해 꿈틀거리더니

이내 장렬하게 전사한 쭈꾸미 형제들.

다리쪽은 익자마자 바로 야채와 함께 건져 먹고

순두부도 곁들여 국물과 후루룩

알찬 머리통은 더 익힌 다음에 꺼내 먹는다.

면사리는 우동이 있어서 그걸로 달라고 하였다.

면도 먹고 볶음밥도 먹어야하는데..

면만 먹고나도 배불러서 볶음밥은 못먹을듯하다.

쭈꾸미 먹물은 따로 나오는데.. 면 삶아 먹을때 넣어 먹었다.

쭈꾸미 몸통에 먹물 (우동)국수까지..

타우린 섭취 잘했다.

꽁꽁 언 냉동 면발을 익혀 먹었는데.. 상당히 쫄깃하였다.

우리 동네의 괜찮은 식당.. 하모 시즌되면 구이든 샤브든 자주 먹으러 올듯하다.^^

청천쭈꾸미
인천 부평구 산곡2동	크게보기 | 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