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급하게 만나는 거죠.

서로 시간이 안 맞아서 어쩌다가 가끔 보는데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편한 남자친구같은 녀석이죠.

편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라도 부담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녀석이 있어 좋네요.



외관

골목길에 숨어있는 작은 이자카야

집에 들어가면서 잠깐 들렀다가 가면 좋겠다라는 기분이 들더군요.



메뉴

메뮤판 사진도 찍었는데 이지데이는 사진 용량이 작아서 못 올리네요.



기본으로 내주는 찬

단무지와 초미역



시메사바

때깔 좋네요.



어떤 곳은 받아서 사용하다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자랑하던데...

초배합을 잘 못해서 살은 다 익어버리고 비린내도 많이 나던데...



한 점 가져와서 캅집을 넣은 살을 벌려 생강채, 무순, 와사비를 올려서 먹어줍니다.

생강채와 와사비만 올려놓고 먹어도 훌륭하더군요.



간장에도 찍어먹고...

전 그냥 먹는게 좋았습니다.



문어초회

초회라기보다는 샐러드가 맞지 않나 싶더군요.

여러가지 야채와 굴, 문어...

문어가 너무 조금 들어있었어요.



모둠꼬치 작은 거

숯불로 구우셨다는데 약간 아쉽더군요.

이 집은 시메사바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시메사바와 다른 음식의 격차가 제법 되네요.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는데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더군요.

따뜻한 이자카야 - 주호
02 - 3487 - 1040
 

친구와 메신저를 하다가 연말인데 뭉치자고 합니다. 다른 약속은 취소하고 친구와 만납니다.
연말이지만 친구들을 만나면 연말분위기보다는 어두침침해서....많이 어렵다는거죠.
어릴 때는 알바해서 돈 벌어 용돈하고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살았는데 이제는 힘드네요.
친구들은 거의 결혼을 해서 더 힘들겠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아직 미혼이라 서로에게 `결혼 안 하냐?` 라고 묻기도 하고....
몇몇 친구녀석들 더 오고 전문직을 가진 녀석에게 뭔가 물어봤는데 자세히 알려주더군요.
원래는 고객들에게 알려주면 안 되는 건데 알려주는거라고...으흠.....어려운 세상입니다. (증권이나 부동산, 은행상품 이런쪽은 아니랍니다. 소스가 있어도 돈이 없어서 못한다죠...ㅡ.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즐겁네요.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