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들이 코스에 첫 번째로 접수해주리라~가 일 일 세 번째 방문지가 되여~

다 먹지 못하고 나온게 아쉽기는 했습니다.....그것도 둘이서요~

 

멀리 천안에서 갔다고 하니 옆 자리 분들도 마구 환대해 주시고.... 넘치는 인심과 이 집 맛에 흠뻑 빠졌었내요!

 

1월 재방문을 다짐하며.....

 

문어를 좋아하기에 마른거 진거 안가리는 스탈이라....호기심에 불은 옛날에 붙었었습니다.

 

결론은 원 풀었습니다.

 

 

 

 

 

원체 전화를 받지 않는 집이라 알려져서 걱정은 되였지만, 맘 먹은거 실행안하믄 병이 나는 체질이라

 

대연동에서 나오면서 저나를 했지요? 히히~ 신호 세 번 울리자마자 받으십니다.

그것두 택시안에서요~ 주소따고 부앙~~~

이럴때 복터졌다 하는건가요?

 

저보다 몇 번 먼저 다녀오신 포스트를 비교 안내차 뚬벙님 글 붙입니다.

http://blog.naver.com/bbinemo/100091614883

 

 

낮으막해서 첨엔 주차장 용도였나 싶었지만 독립 건물이더군요~ 안으로 들어가보니...지형적인 조건 때문인듯 싶습니다.

 

이미 대연동 모임에서 생문어 한마리.... 서면 일식집에서 과메기로 배는 뚱뚜둥~ㅎ

 

이거 부산에서 배터져 죽는거 아닌지 몰러~ㅎㅎ 그래도 이 집 맛을 포기 할 수 없지요.

 

 

 

 

금요일 저녁 11시 정도지만, 실매는 꾸왁~안쪽 싸이드 자리로 안내되여 실내 전경을 볼 수 가 있었내요.

 

 

 

 

실내포차는 비싸다는 선입관을 일거에 거둡니다. 몇 번 다녀 본 경험이 있다면 한가지만 주문해도 오밤을 실컷 보내 줄 곁들이들...

초행이기에 궁금했던 가오리 찜과 숙문어 한마리를 넵다리 불러 줍니다.

 

 

 

 

간장쏘스와 진한 참기름 냄새에 파묻힌 미나리와 오이 몇 조각....나중에 국수를 말아 먹음 좋다는 그 야채 접시내요!

 

 

 

 

 

김국~ 제스탈입니다....신랑이 완도 출신인 친구가 좋다 하는거 보니 저두 좋았내요~ 맹물에 김풀어 넣고 소금간에 쪽파 송송~

 

해장국으로도 그만 입니다. 집에 마른김이 냉동실에 굴러 다닌다면 렌지에 돌려 바삭하게 만든다음 끓여 보시길요!

 

물론, 햇김으로 끓인다면 더없이 시원하답니다.

 

 

 

 

 

 

일단 말아서 이 집을 받아드릴 준비를 해야겠지요?

 

 

 

 

 

 

전문점이 아닌 곳에선 간과 천엽을 손을 안대는 편이라.....

 

 

 

 

 

옆 자리 아자씨가 능숙하게 자르시길래 여쭸드니...이미 일차 실습을 받으셨답니다.

 

 

 

 

 

흐흐흐~ 내사랑 가오리.....삼촌은 생이라 하셨지만, 제 느낌엔 약간 꾸둑해 보이는게 바람 좀 맞았겄다 싶습니다.

 

 

다 쪄질 즈음 대가리 딴 콩나물과 부추~ 양념장 샤워를 했내요~

독특한 향이 느껴져 디껴 보니 싱싱한 방아 잎이 수두룩~

 

 

 

 

 

젓가락으로 내 맘데로가 아닌, 사이드로 오징어 처럼 가위집이 들어 갑니다. 포시리 보들한 가오리 찜....좋습니다. 구례 동아식당 맛이 제 입에 맞긴 하지만요~ 그냥 넬름 해봐도 좋습니다.

 

 

 

 

 

 

 

배만 안부르다면 다~ 먹어 줄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아랫 쪽 푸른 잎이 방아 잎이라죠~낯선 이방인에게도 향긋하니 꿀떡~

 

 

 

 

 

 

 

드뎌 주당들 러버 문어 출현.

 

 

 

 

 

 

배추 보면서 요런걸로 김장하믄 좋겠단~ 생각을!

 

참기름과 땡초 다짐과 소금과 마늘~

 

 

 

 

 

제 법 큼지막한 문어가 김을 뿜어데며 나타났습니다.

 

 

 

엇갈려 가며 가위질을....보기만해도 예술적이라 할 만 큼요!

 

 

땡초소스를 한 찌벅~

 

 

 

파데가릴 얹고 문어 얹고 독특한 맛입니다....요맛은 실행 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친구입이 미어져라 넣어주십니다......울 들 상태가 벨로 안좋아 보이시는지....끝까지 잘라 주시는군요~ㅎㅎㅎ

 

 

 

 

 

다른 분들껜 시연으로 끝내지시만, 울 자리에선 끝까지 잘라주고 계십니다.

소주 한 잔 대접해 드렸더니 원샷~ 제가 한 입 싸드려도 꿀꺼덕~ 전주만 없었다면 권커니 잣커니 했을듯 싶었던 분입니다.

 

 

 

 

 

가오리 반마리에 문어 다리 세 개를 남겨두고 일어서는 이내 마음...흐윽!

담 날 부산 친구들이랑 아침 일찍 조우를 약속 했기에 이만합니다.

 

 

부산 남구 대연3동 37-1번지

 

051-627-3914

 

가끔은 전화를 받으시나 봅니다....자세한 주소는 저나로 여쭤 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