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실치회의 맛이 궁금했는데...시기를 놓쳐 맛을 못보곤 했지요...

종업원께서 2만원짜리 실치회면 네명이 충분하다고 하니...가격도 상당히 저렴합니다...

실치된장국...구수함과 개운함이 같이 느껴지는 맛이군요...

마치 팽이버섯을 왕창 넣은 듯...

실치축제기간에는 내방객들이 많아 정신없다고 하니 살짝 비껴서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실치축제 끝난지 이틀되었다는데...한가하니 서비스도 좋고...

먹거리도 넉넉하고 알차게 내주는거 같더군요...

실치부침개...특별함은 없습니다...

2만냥짜리 실치회...엄청 푸짐하군요...

미리 초장에 버무려 나오지 않은 것도 참 맘에 듭니다...

각자 개인접시에 적당히 덜어서 초장은 취향에 맞게...그런데 맛은 약간 떫으면서 텁텁한 뒷맛이랄까 ???...

생실치를 한점 먹어보니...무미건조한 맛이라는 느낌이 드네요...그리고 금새 질립니다...

채소류 추가...이 집 인심 참 후하더군요...

회덥밥을 해먹으려고 공기밥 하나 시키니...여러가지 반찬들과 함께 실치도 왕창 더 주십니다...실치가 만원어치도 넘겠어...*^^*

회가 질리면 밥에 비벼서 안주하는거... 대부분의 주당들이 알고있는 기본 테크닉이죠...

제가 감기 때문에 입이 짧아졌는지 실치회에서 특별함은 못느꼈지만...한번도 못드신 분들은 경험증진 차원에서 시도해볼 필요는 있겠군요...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옥겸이네 (041-352-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