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다리식당 [충북/단양] 마늘과 밥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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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리식당 [충북/단양] 마늘과 밥의 조화 - 마늘정식이 일품

점등인 2009.02.03 10:58:13

조회 10,880 댓글 18 신고

맛집(상호)	장다리식당
주소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599	전화	043-423-3960
인기메뉴	마늘한정식	주차여부	가능

: 단양

충청북도

기간 2009.1.17 ~ 2009.1.18 (1박 2일)

컨셉 맛 찾아 미식여행

여행팁

제일 저렴한 정식(1만)이 가격대비 가장 좋아요

콘도에 짐을 풀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일단 주린 배를 채우러 나왔습니다..

마늘정식으로 단양에서 가장 유명한 '장다리 식당'입니다..

원래는 단양 터미널 맞은편 골목에 있었는데

얼마전에 확장 이전을 하셨다네요..

북단양 IC 에서 단양 시내 들어가는길...초입에 바로 보입니다..

..

거꾸리와 장다리..................가 생각나는군요...

설마....그 의미는 아니겠지요...ㅋㅋㅋ

..

향토음식 기능보유자....라는 타이틀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습니다...ㅡㅡ;;

여튼...배도 많이 고프겠다...기대를 가지고 입장..

..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이런저런 상패,감사패,기타 등등..

무쟈게 많이 전시되어 있네요..

뭐...자랑하시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하지만....개인적으로는 좀....ㅡㅡ;;

..

넓은 홀과 사방으로 개별 룸이 마련되어 있는데..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거의 모든 좌석들이 다 차있네요..

한마디로 장사가 엄청 잘된다는 말씀...ㅎㅎ

..

입구에 전시되어 있던 그런것들은 새발의 피...

각 방마다 이런 유명인사들의 방명록,방문사진 등등이 걸려있습니다..

..

이곳에서 단품메뉴를 제외하고

정식으로는 가장 저렴한 인당 만원짜리의 마늘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어른 네명에 아이들 네명.....그래서 정식 5인분을 주문했더니 흔쾌히 응해주시는..^^

1.5만짜리 정식에는 고추장 육회와 구운마늘,바게뜨..등 몇가지 음식들이 더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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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쌈채소..

싱싱한 채소류에 배추 숙쌈도 몇장 있습니다

배가 고프니 평소 잘 먹지 않던 채소류도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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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기름으로 지져낸 두부와 볶은김치..

고소한 두부와 새콤하게 잘 볶아진 김치와의 궁합은...그야말로 찰떡...

..

시원하게 나온 강냉이 범벅...

이곳이 충북지방이긴 하지만 강원도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들도 나온다고 하네요..

..

배가 고프니 이런 장떡같은 음식들은 순식간에 초토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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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지져낸 두부 큼직하게 덜어다가

잘 볶아진 김치 올려....입이 터져라 와구와구 먹어줍니다...

아우 맛있어~ ^^

..

중간중간 물김치로 입가심도 해주고요....

여기까지가 에피타이저 개념의 기본음식이었구요

돌솥밥과 더불어 여러가지 음식들이 2차로 다시 나옵니다..

..

잘 삶아낸 수육도 한접시 등장..

보쌈김치 대신에 부추무침이 함께 나오는데요

새우젓 찍어 부추무침에 싸먹는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

무엇보다도...

삼겹살 부위가 아닌 일반 사태나 전지..쪽인것 같은데

살코기 부분도 많이 퍽퍽하거나 그러지 않고 제법 부드럽고 고소하게 씹히는것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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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밑반찬들도 깔아주시는데..

마늘정식이라는 이름답게 마늘로 만든 반찬들이 많습니다

..

이건...쌈장 안에 마늘을 박아놓은...그런류의 반찬같았는데

그리 짜지도 않고 참 맛있네요..

마늘에서도 단맛이 도는.....

..

그래서 결국 이렇게 먹어봤습니다..

배추숙쌈에 고기 한점 올려 쌈장마늘 넣고 꿀꺽...

맛이야 뭐.....상상하시는 그만큼보다 조금 더.....^^*

..

마늘과 맛살에 크림소스(로 추정되는..) 올려 오븐에 구운..

이건 맵지 않고 고소해서인지 강아지들도 엄청 잘먹었구요

간장,고추장 마늘장아찌와 마늘쫑 무침....등등....온갖 마늘반찬들이 등장합니다..ㅎㅎ

..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낸 고등어 자반구이도

밥반찬으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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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당 이렇게 조그만 무쇠솥에 마늘영양밥을 하나씩 주는데요..

..

흑태,완두콩,대추,호박씨 등 견과류...그리고 마늘이 몇개 들어가 있습니다..

마늘은...물론 익혔으므로 매운맛은 전혀 없구요

오히려 약간 은은하게 나는 마늘냄새가 식욕을 더 자극하는듯..

얼핏....양이 너무 작다...싶었는데

여러가지 반찬들과 함께 먹고..나중에 눌은밥까지 만들어서 먹으니

대식가인 저도 그리 부족하지 않다 싶게 배가 부르네요...^^

..

일반 뜨거운 맹물보다는...

보리차(메밀차..??)를 넣어주니...그 구수함이 두배입니다...ㅎㅎ

..

눌은밥은 멸치와 우거지 넉넉히 넣고 푹 끓여낸 이 된장과 먹으면 더 맛있는데

다른 음식들은 괜찮았는데...유독 이 된장찌개가 조금 짜서

먹을때는 정신없이 먹다보니...나중에 물을 엄청 들이키게 되는....^^;;

..

엄청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식당들중에

막상 직접 가서 먹어보게 되면 생각보다 실망하는곳이 더 많기 마련인데

이곳은 맛과 가격,푸짐함에서 모두 만족하면서 먹고 나올수 있었습니다..

다만.....주말 식사시간대에 가게되면

엄청난 손님들로 인해 음식 준비가 좀 늦어지는것같으니 참고하시길요...^^

..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지만

혹시 가실분들 참고하시라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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