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면 물회, 물회하면 포항이 유명하다.

물회라는게 간단히 말하면 회덮밥에 물을 부어 먹는 거라고 볼 수 있는데

지난번 부산 남포동의 동해 물회 집에서 물회를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반했었다.

물곰탕을 먹어치운 후에 포항에 언제 올까 싶어 택시 기사분께 물어 제일 유명하다는 새포항 물회집을 방문했다.

실은 '몰라몰라'를 먹으러 가고 싶었는데 죽도시장이 너무 붐벼서 결국 개복치 요리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하지만 언제 또 올지는...

기본으로 나오는 매운탕이 상당히 맛이 좋다.

전혀 비리지 않고 매운탕의 맛을 정확히 보여줘서 여기에 밥 한공기만 있으도 소주 1병은 술술 넘어 갈 듯 싶다.

물회가 나왔다.

물은 따로 나오기에 넣어서 먹으면 되지만 개인적으론 그냥 비벼 먹는걸 더 좋아해서

뜨끈한 밥을 넣고 초고추장 듬뿍, 식초 듬뿍 뿌려서 마구 비벼 한입 앙~~!

회의 양도 많고 무엇보다 굉장히 고소하다.

회 맛이 환상적이어서 무척 맛이 좋았다.

부산의 동해 물회도 맛이 좋았는데 여기도 아주 좋다.

대신 가격은 조금은 있는 편이다.

위치: 포항 북부시장 근처

상호: 새포항 물회 식당

메뉴: 물회, 회

가격: 물회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