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는 못말하지만  결혼전  신랑이 홀아버지만 계셨는데 어릴적부터 아버지한테 쌓인게 많았고 아버지가 참 자식들한테 아버지 노릇제대로 못하셨더라고요 매일술먹고 도박하고  그래서 신랑이 맺힌게 많았고요 

 형있지만 아버지랑 별만차이없이 도박빠지고 형한테도 감정이있고  누나는 아버지한테 질려서 일찍집을나가서 살고있고요. 

저 만나고 자긴 고아로생각하며 살거니 그렇게 알라고 너밖에 가족이없다고

결혼때도  시댁식구 한명초대안하고  친정쪽 손님들로만 결혼했어요.

신랑은 저만나기 이전 몇년동안 자기가족들과 연끊고 살았거든요 (젊었을땐 돈벌어서 그래도 부모니 아버지한테 돈모아 집사주면 팔아먹고 보태주면 술먹는데 다써버리고  장남처럼살았더라고요)  새엄마가 들어왔었는데 새엄마에대해 궁금해서 말을꺼내니 재수없게 새엄마 얘기 꺼내지도말라고 딱잘라버리고요.

암튼  좀 자기가족얘기 꺼내는걸 싫어하길래  그뒤로 시댁식구에대해 안물어봤죠.

당연 전 시댁이랑 볼일도 없겠구나 이생각이였고요.

근데 결혼전 살림합친상태에서  자기아버지한테 갔다왔더라고요  가서 용돈 조금드리고  자기 결혼한다 알아서 할거니 그렇게 알라고  하고 왔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냐고만 대답했는데   신혼여행갔다오고나서  자기 아버지랑 통화하더라고요

 신혼여행갔다왔다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아버지가 그렇게 술을먹었잖아요! 좀 화를내기도하고 그러고 통화끊었는데

제입장에선 솔직히  얼굴도못본 시아버지고 결혼때도 안불렀는데 우리부모님과도 상견례도없이 얼굴모르는 사돈인건데   그리고 본인이  자기가족 안볼것처럼 해놓고  결혼하곤 연락을 하기시작하니 기분나쁜거에요

  저도 말을  톡쏘는게 있긴한데.

  아버지랑 연락안한다더니 왜해?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기분나빴던지  넌 부모랑 연끊으라면 끊냐?  이러길래 아니 오빠가 안볼것처럼하곤 연락하니깐했더니

그떄부터 노발대발 엄청화를내기시작하는데  절 나쁘고 못되쳐먹었다고 너 원래이런애였냐 무서워서 살겠냐 $ㅃㅅㅂ4ㅂ  막퍼붓더라고요.

   본인이 연끊고살겠다고 고아라 생각하고살겠다고해놓고  내가 연끊으라고 했어요?

그떄 한번싸웠고요.

어제는  신랑 잠깐일보고 들어왓는데

 오자마자  형 일안하고 있다고 자기가일가르치기로했다면서 너카드로 차하나 우리가사서 형주고 달마다 100만원씩 받기로했어.

이러는거에요.  그러더니 컴퓨터에 앉아서 중고차사이트를 보더라고요

 전 얼굴도 못본 아주버님?   차가 한두푼도아니고 우리도 돈모아야하는데.... 나한테 상의도없이?  이생각에

  그건 좀 아니지않어?  라고 했어요 (짜증안냈고요) 

그러니 왜?  뭐가 아닌데?   차사려면 몇천들지않냐고 하니   내가  하겠다는데 니가 왜 돈신경을써?  이러는거에요.

 나한테 상의도안하고 그러냐니깐  뭘 상의를하냔거에요 

 그래서  아니 우리도 돈모아야하고  적금도 넣어야하고 국민연금도 넣어야한다했더니

또  노발대발하면서   넌 우리가족얘기만 나오면 짜증내더라?  이러는데  제가볼땐  신랑이 자기가족얘기만하면 예민한거같거든요?   그리고 짜증안냈는데 꼭 저보고 짜증내면서 말했다고해요.

 그래서 차사려면 몇천일건데  우리가 돈많은것도아니고 모아야하지않냐했더니

누가 돈을 그냥 준다고했어? 그냥 차를사준다고 했냐고  한달에 100만원씩 받기로 했잖어 하길래

  그럼 형앞으로 사면되지 왜 우리가 사냐했더니   형이 애가6명에 기초수급자라서  내가 하는거라고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건데  넌 무조건 짜증부터 내냐고 하길래

그럼 상황설명을 하고 말을하던가 했더니  내가 너한테 일일이 다 보고 해야되냐면서   니가 돈벌었으면 아주 큰일났겠다?  니가 돈벌어와 그럼  (싸울때마다  저보고 돈벌어오래요 - 여자는 일하는거아니라고 평소에 말해놓곤)

니가 집에서 하는게 뭐가있어?

그리고 항상 우리 가족얘기만나오면 싸우게 만든다고  이번이 몇번쨰냐면서  못되쳐먹었다  이혼감이라고 막말을 하는거에요'

  넌 니 언니나 부모님이  형편어려워하는데 안도와주겠냐면서  그렇게 생각이없냐고  욕도하고  그냥  지금 협의이혼하자면서  화를내고   보통여자들같으면  내가 아버지안본다고해도  여자가 나서서 아버지 보라고 해야지않냐고  넌 뭐냐고 하는거에요

(본인이 가족얘기꺼내면 싫은티내고 화내니깐 그뒤로 말안하거죠-  그래요  저도 문제죠)

그리고 신랑이  집에오면서  안그래도 형얘기하면 너가 싫어할것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생각자체도 화가나지만 니반응이 이럴줄 알았다고  니가 뭐라고하면 아가리 확찢어버릴려고했다고 이런말을 하는거에요.

사람한테 저런말을해요?  화나면 막말을 너무 심하게해요

도가지나치게 막말을해서 정말 너무 상처받네요  

 전에한말이 자긴 상대랑 싸우면 일부러 상처받는말만 골라서 한다더니

성격이 다혈질이라 그런지  일할때도 종종 사람들과 싸우다고 하더라고요.

신랑이 시아버지한테 용돈 10만원이고 30만원이고 보내고 통화할때보니  며느리가 아버지용돈 드리라고해서 보내드린거라고  말하더라고요 (그건 고맙게 생각해요) 

근데  얼굴도 본적없는 시댁식구들을  챙기려니 거부감이 안생겨요?

본인이 연끊고 살겠다고  해놓곤 왜 갑자기  저렇게 챙기냐고요? 솔직히 전 시댁 평생 없을줄 알았어요.

그리고 형네 애가 6명인데 어떻게 기초수급자죠? 그동안 일을 안하고 살았나 

그렇게 어려우면 애를 적게낳아야지 애가 6명이면 돈이 엄청많이 들건데... 

어쩌면  계속도박하고 그랬기에 모아놓은것도 없을거고 직장도 뚜렷하게 없을수도 있겠네요...

그럼 결국   앞으로  살면서   우리가 형네고, 아버지네고  먹여살려야 한다는 거네요...

 그리고 형네가 그렇게 어려운데  자기가 형한테 일시키고 같이 일다닌다고해도  집형편이 있기에  달마다 차값을 100만원을  과연 제대로 갚을까요? 가족이기에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신랑성격상 어려우면 도와주는데  형애들 6명이니 용돈챙겨줄거고... 

그러면서 앞으로  내가족얘기꺼낼때 그러지말라면서 한번만 더그러면 이혼이라고 이러네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본인은 100%잘하는지아나  저 성질때문에 제가 할말 더안해요 싸움만 더커지고 저 말발을 이길수가없어요

화낼땐 정말  너무  무섭네요...

 집안일 하나도 안도와주고 니가 집에서 하는게 뭐냐  음식타박 신혼초에 엄청나서  운날이 많네요

 결혼식전에 같이살때  정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또 싸우고 헤어지자고 합의하고 전 친정으로 갔는데

밤새 톡오고 전화오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하겠다 집안일도 도와주고 하겠다고  사과하니 마음이 약해지고

나도 좀만 더참을걸 하는 생각에  돌아왔거든요...  음식타박은 그뒤로 안하지만 전 이미 노이로제가 걸린듯 음식하는자체가 부담되고 맛이없으면 어쩌나  항상 눈치보고있네요.

그리고 입맛이 까다로워서 아무거나 안먹고 자주먹어요...  밤10,11시고 배고프다고 만두튀겨달라고

밖에서 힘들게 일하니 참고 하죠 ... 솔직히 전 잘시간이라 졸립고 짜증나요

신랑은 졸리면 7~8시에 자고 밤 11시12시일어나서 뭘먹으려고하고  일부러 절 건들여서 깨우는것같아요

깨면 배고프다고하고  정말 귀찮아서 계속 자는척하니 혼자 뭘먹더라고요

 혼자 뭐먹는거보면 또 미안하고 하... 정말

 싸우고 친정갔다가 다시 돌아왔을땐 잘도와주더라고요  자기가 먹은것도 치우고 버리고 잘하더니 몇달지나니 지금 또 원상태가 되는것 같네요

자긴 밖에서 일힘들게 하니 집안일 신경안쓰게 하라는데  본인이 신경끄면될걸  사사건건 참견이냐고요

  그리고 하나같이 다 시켜요  말론 너 운동시키려고 시키는거라는데  도와주는 척이라도 하던가

솔직히 내가 식모로 살고있나 싶네요.

애는 서로 안낳기로 해서 생각없어요.

솔직히 친구들 아기들보니  나도 내애키우고 싶은생각도 있는데  애낳으면 독박육아할게 보여서 못낳겠네요.

시댁얘기를 친정엄마한테 안할수도없고 말씀드리면 엄마  밤새 걱정에 잠못주무실건데 

엄마 성격이 신랑이랑 비슷해요. 다혈질.  승질나면 다 엎어버리는...엄마가 많이좀 엎어버리는 성격...

그런데 또 한편으론 맘이 약하것도있고  

친정 아빠한테는 신랑이 전에  자기아버지랑 통화한거 말했다고했는데 아빠도 따로 말씀을 안하신듯 

엄마성격상 가만히 계시는거보니  모르시는듯 해요.

내가족이 힘들면 저라도 도와주고싶긴할건데  제가 이기적인것도 있겟죠?

 없다고 생각했던 시댁식구들이 등장하니 부담도되고요

근데  시댁이되고 챙기려면  우리부모님이랑 얼굴도 모르는 상태인데  

 대체  제가 어디까지 챙기고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제또 한말  넌 한번도 우리아버지 챙겨드리라는 말을안하냐길래  신랑이 알아서 챙기니깐 말안한것도있고 제가 딱히 뭐라고 말을해요? 그래서 그냥 있었던건데  뭐라고하네요.

결혼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정말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새벽 4시부터 잠을 못잤어요.

신랑은 아침에  어제 퍼붓고 풀렸는지  매일 출근때 해주는 뽀뽀해주고 나갔네요...

 어디다가 말해야하나요  엄마한테 말을 하긴해야하는데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얼굴모르는 사돈은 말이안된다고 저도 생각하는데    시아버지랑 자리를 마련해야하지않을까 싶은데

  조언좀 해주세요 아무것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