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글올렸었어요... 저 너무 답답한데 제 얘기 제 주변사람들한테 하면 이런경우가 다있냐며 보지않고 살고 잊으라고 하는데 본인들이 겪어보지 않으면 이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모르거든요...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왜 억울한 마음이 들고 자꾸 생각날까요..

혹시 저랑 같은 경험 있으신 분 안계신가요??? 

근데 제가 결혼하자마자 주말부부(솔직히 주말도 아니고 격주부부라고해야하나요..)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랑 떨어져 지내서 외로운것도 있고 그러다보니 잡생각도 많아지면서 남편친구를 자꾸 떠올리는거 같기도 해요... 

그리고 남편은 이 이야기만 꺼내면 언제까지 이 얘기할거냐면서 짜증내서 왠만하면 이 얘기 안꺼내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속이 답답하고 울화통터질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연애할때 저희 저 일로 크게 싸우고 헤어질뻔 했던 적도 있어요..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그때 헤어졌으면 지금 내가 짜증날 일도 없고 앞으로 저 년놈들 볼일도 없어 좋았겠네 이런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원래 남편이 무뚝뚝하고 이성적인 성격인데 같이 있을때랑 없을때랑 너무 달라요.. 카톡은 시큰둥하게 하면서 만나면 또 아니고...2달반만 있으면 주말부부 끝내긴 할건데... 다른 남편들도 와이프한테 카톡은 대강대강하고 만나면 다정다감하고 그런가요?? 

연애때도 저러긴 했지만 그땐 그저 행복하기만 했었는데 결혼하고 주말부부하며 지내니 너무 힘들고 남편친구네 생각만하면 답답하고 진짜 ㅠㅠ 요즘 너무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