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바람넣는거 트라우마 걸린것 같습니다
큐우쿠유 2018.04.22 04:57:55
남자친구가 관계시 뜬금없이 귀에 바람을 불어 넣었습니다.
순간 저는 그 상황이 역겹고 치욕스러웠습니다. 솔직히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생각해보니 일본 동영상 보고 따라한것 같습니다.
그 영상(일명 A.V)에 대해 잘 몰랐는데 알아보니 가관입니다
남자가 하는 가하적인 행동에도 뭐든 다 좋아 죽겠다는 표정과 소리..
그걸 보고 그대로 현실에서 따라하는 남자.
생각해보니 제가 몰랐던거지 그 영상에서 봤던것들 저한테 시도하려는 횟수가 꽤 많았었습니다.
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성매매 관련 이슈가 나와 그거가지고 얘기하다가
남친한테 회사나 주위에서 저런데 많이들 가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남친이 자기 친구 하나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 업종이라 가끔 스트레스 풀러 다니는데
오피 언니들이 물고 빨아주는걸 친구가 좋다고 얘길하더군요
그러더니 오피 언니들도 참 열심히 일한다느니 얼굴이 예뻐야 남자들한테 선택을 받는다느니
언니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ㅠㅠ 하면서 그 여성들을 두둔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업소여자라고 얘기하면 되지 굳이 오피 언니라고 말하는건 또 뭔소린지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자기도 힘들어서 그런데 가면 어쩌나 에휴~ 이러더라구요 나참ㅋㅋ
뜬금없이 카톡으로는 1세대 a v 배우가 결혼을 하는 기사를 보내주면서
나는 그 누나가 너무 자랑스럽다~ 자신의 직업을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고 잘 사는것 같아 좋다라고 하질않나
어떤 70억 자산가가 자기 재산을 자신의 말을 유일하게 들어주는 20살 업소언니에게 준다는 결정을 내렸는데 자기는 그 결정을 이해한다면서 뜬금없는 개소리 시전
그리고 요즘들어 무슨 연예인 얘기만 나오면 그 누나 이뻣지 후후~ 이러는데 나 들으라고 일부러 그러는 소리인지ㅋㅋㅋㅋ
3년을 넘게 만났는데 그런소리를 시전한 것으로 봐서 그동안 저를 얼마나 호구로 봤음 그럴까요 최근 일주일동안 그 동안 갖고 있던 모든 이미지가 싹 날라갔습니다.
남친 군대 기다려주고 복학해서 학교다닐때에는 얼마 안되지만 생활비도 조금씩 주고 필요한것들도 택배로 보내주었습니다.
그게 그래도 고마웠는지 저희 집이 어려워졌을때 6개월간 방세라도 하라고 용돈?도 주고 이것저것 신경써 준 그 마음이 고마웠는데 이젠 자신 없습니다. 이따 날 밝으면 받은 돈 다 돌려주고 그만 만나자고 하려구요
그런 말을 듣고 그런 취급을 당해 역겹고 죽고 싶습니다.
특히 귀에 바람 넣었던건,, 트라우마 생길것 같습니다. 하루아침에 이렇게 사람을 미쳐버리게 할 수 있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