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아들과 이제 2월말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이 둘 워킹 맘입니다.

출산휴가도 눈치가 보여서 아기 바로 낳기 전날까지 일하고 휴가를 내게 되네요

만삭으로 낑낑 거리면서 울면서 회사 다니고있네용...

근데 우리 신랑 회사 성과가 좋아서 영업팀 전체 해외 워크샵을 간다네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왜 이렇게 서러운지...

10달을 나는 낑낑 거리면서 뱃속에 애 키우고.... 이제 태어나면 밤낮없이 애 밥주고

나는 없이 엄마로만 살아야하는데....

해외로 워크샵을 간다고 그리 말하네요.... 여행가고싶은 사람은 난데...ㅠㅠ

조리원에서 나오면 간다고 하네요 날짜가

그럼 저는 아이 둘을 제 몸 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또 케어를 해야하는데..

친정엄마가 봐주고 계시기는 하지만 엄마도 요즘 갱년기인지 여기저기 아픈곳이 많으셔서 계속

병원을 다니고 계시고.....그런 상황인지라 이래저래 마음도 안편하네요...

평소에 그래도 워낙 집에서 잘 도와주는 사람이라 고민이 되네요...

다녀오라고 해야하는건지..... 다 같이가는건데...가지말라고 하긴했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그냥 쿨하게 가따와라 해야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조리하는걸 계속 도와달라해야하는걸까요?... 제욕심으로는 가지말라 하고싶은데

이래도 저래도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임신해서 그런건지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