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얼마전 술집을 개업했습니다. 

저와 결혼할 자금을 모으겠다고, 있는돈 없는돈다 끌어모아 차렸습니다.  

처음에 엄청 반대했습니다. 계속 저를 설득하고 설득해서 결국 못이겨 넘어갔습니다.

영업시간은 밤 8시부터 새벽5시까지입니다.

처음에는 회사 다니면서 운영을 하더니 이제는 너무 힘들다고 회사를 때려치우고 본격적으로 가게일만 하고 있어요.

열심히 하는거 인정합니다.

문제는 거기 일하는 실장 여자애입니다.

남친과 10살 차이나는 25살 여자애가 실장입니다.

일단 그 여자애는 남친에게 반말을 합니다.

10살이 넘게 차이나는 사장에게 반말을 하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해 남친에게 물었더니 원래 그런 성격이라고 귀엽지 않냐고 그러더군요.

그것말고도 좀 심하게 오해할 부분들이 많아 (밤새 실장이랑 다른 직원이랑 술마시고 저에게 거짓말한점, 가게 휴게실

에서 일끝나고 자다가 아침에 가게 간 저에게 틀킨것(실장도 휴게실에서 같이자고있었던상황)) 초반에 엄청 의심하고

헤어지기 직전까지 싸웠습니다.

남친은 계속 그런사이 아니라고 니가 오해하는거라고 오해안하게 행동한다고 많이 얘기했는데,

의심과 질투는 사그러들지 않더라구요.

제가 다른 실장 뽑으라고 강력하게 얘기해도 가게 차린 초반이고 그 여자애가 일도 곧잘하는지 ,

이해좀 해달라고 계속 설득하더라구요.

어제 남친가게 cctv 어플로 몰래 가게를 보는데(남친은 제가 아이디랑 비번을 아는지 몰라요..) , 실장과 둘이 웃으면서

카운터에 앉아서 노닥거리는 모습을 보는데 피가 꺼꾸로 솟더군요. 것도 한두시간동안 얘기가 끊이질 않고...

컴퓨터를 앞에두고 옆에 둘이 앉아 가게에 필요한 물건을 다정하게 고르고 있더라고요.

매일매일 저렇게 밤마다 다정하게 노닥거린다고 생각하면진짜...

요즘 남친이랑 그 실장 문제로 심하게 싸워서 제앞에서 그런 웃음을 지은적이 없는 데 cctv속 남친은 정말 해맑고

수줍게 웃고 있더라구여... 제가 질투심이 많은건 인정하지만,  저 이대론 만날수가 없을것 같아요.

이 문제 때문에 정말 남친이랑 끝을 볼정도로 싸웠습니다.

그런데도 결국엔 못헤어지고 이렇게 질질끌고 있지만 그만하고 싶어요.

가게차린지 고작 두달입니다. 제 의심이 너무 한건가요. 참아야할까요. 의심이 싹트니 주체할수가 없네요.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는...ㅠㅠ 속이 타들어가다 못해 썩어문들어지네요..

계속 의심을 그만두지 못하는 저도 너무 지치고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헤어져야될까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