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6살차이나는 연하남과 150일정도 사귀고 있는 여자입니다.

처음 만나게 된 건 남자친구가 먼저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구요..

제 나이 20대중반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랑 사귀고 다시는 연하와 만나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그 이후 완전한 쓰레기를 만나서 마음이 갈기갈기 너덜너덜해졌을 무렵

지금 현 남친을 만났는데 6살연하라는 나이가 신경은 쓰였지만,

너무 다정다감하고 잘해주는 모습과 또 전남친들이 바람을 많이 펴서 헤어진경우가 많은데

정말 다른여자에겐 눈길조차 안줘요.. 그런모습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권태기가 온 것 같아요

점점 이 남자에 안좋은 모습 (아직 나이가 어린 것 때문이 큰 것 같아요)

예를들어 시시콜콜 돈이야기를 꺼내거나 (자기가 얼마는 저금하고 얼마는 써야하는데 이런저런 돈걱정얘기)

안해도 될 이야기 같은걸 자주해요

제가 그런 이야기는 혼자생각하고 정말 큰 문제아니고서는 시시콜콜 얘기 안했음 좋겠다 그랬지만..

사람이 자기 성향이 달라지기란 힘들잖아요

조금은 고쳤지만 완전히 고쳐지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외적으로 이상형과 정말 거리가 멉니다.

저는 지금껏 키가 큰 남자만 만났는데 키가 저랑 몇센치 차이가 안나요..

그리고 옷도 정말 입는것만 입어요 살 생각을 안하는거죠

저는 안 그런줄 알았는데 내가 외적인 모습도 많이보는사람이구나 라는걸 이번에 느꼈어요..

친구에게 상의를 해본적도 있는데 그럴땐 직설적으로 말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를 만날때만큼은 좀 꾸미고 나왔으면 좋겠다. 맨날은 아니여도 가끔씩은 꾸몄으면 좋겠다

했어요,, 그랬는데 자기는 원래 마음에 드는 옷이있으면 그것만 입는데요

너를 만날때 자기가 가장 맘에 드는옷을 입고나오는데 그게 맨날 같은거라고

이런식으로 얘길 하는데 무슨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사치를 안부리는 사람이예요 .. 근검절약 스타일?)

하..

요즘들어 정말 그럼안된다 하면서도 자꾸 안좋은 모습만 계속 보이고..

내가 이런남자에게 내 미래를 맡겨도 되나 싶기도하구요,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미래를 안볼수가 없어서..

점점 안좋은 모습만 보이고,

정말 나를 사랑해주고 표현도 많이 해주는 남자인데

이 남자랑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남자 못만날 것 같고,

이런문제 때문에 정말 힘이드네요..

어떻게 극복을 해 나가야 하는 것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