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사귄지 1년넘었네요 

처음에는 제가 하는말도 잘들어주고 좋은말만 해주고 이쁘다고 해주고

제가 조금이라도 몸이 안좋으면 예를들어 생리통이나 배란통 등등 있으면 걱정해주고 따뜻해야 된다면서 녹차가 여자한테 좋다고 직접 따뜻하게 해서 가져다 주곤 했어요

항상 산책같이 하자고 그러고 엄청 더운데두요,, 모기뜯겨도 저랑 같이있고 싶어하던 사람ㅇㅣ

지금은 피곤하다고 빨리 집에 들어가려하고

감기에 심하게 걸렸어도 그냥 감기걸렸구나~ 이러고 말고 걱정을 해주지않네요

지 아플땐 내가 집까지 찾아가서 약이랑 죽 바쳤는데..

너무 변했다고 투정부리면 저만 오바스럽다고 핀잔주고 자기는 안변했다고 우겨요

그러면서 제가 예민한거고 별것도 아닌걸로 과민반응한다고 이해를 못하겠대요

그래서 제가 화나있으면 왜 화났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 묻지도 않구요

이것저것 따지면 알았다 미안하다 그 뿐이고 그만 말하라고 그러고

진짜 자존감너무 낮아졌어요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인데 끝내는게 맞겠죠?

한결같진 않아도 저한테 자상하고 배려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네요ㅠㅠ

제가 많이 예민한가요..

저는 남친한테 많이 잘하는편입니다.. 애정표현도 그렇고 선물도 잘하고 잘챙겨주고 걱정해주고..

넘 잘해줘서 제가 만만해서 저러는걸까요..

앞으로 남자 만나면 무조건적으로 잘해주면 안되는건지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