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한달정도구요

집도 가까워요 걸어서 10분내 거리입니다

남친은 일주일에 한번쉬고 

평소에는 근무시간이 길어서 시간이 별로없긴해요

하루 몇시간정도의 여유?

그래서 저를 일주일에 1번보구요 

한달밖에안되서 패턴이라기에 뭐하지만 만나면

항상 1박하는 데이트고 여행을 2주연속 갔다왔어요

다음날 일어나면 바로집에오는 그런 1박데이트구..

남친은 과거여친들과 일주일에 1번정도 만났다하고

저는 여태껏 일주일에 3,4번이상? 

남친있으면 좀 자주만난스탈이구요

솔직히 그땐 제가 일도제대로안하고 좀 의존적이라

심하게 만났던거구 이제저도 일도있고하니까

저는 일주일에 2번정도 봤으면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1번은 쉬는날에 여태까지처럼보고,

1번은 시간맞을때 두세시간정도

간단히 밥이나 술한잔하고 각자집에 가는정도로요.

솔직히 같은동네살고 걸어다닐정도로 집이가까우니까

그정도는 당연히 할수있을거라생각했어요

남친이 저보다 연하이고 같은동네고

여태껏저는 같은동네아닌 나이많은 연상만 만나봐서

아무래도 어리고 가깝고하니까

자주만날꺼란 기대감도있었습니다.

정말 이럴줄은 몰랐거든요..

근데 상황이 이렇길래 솔직히 자존심상했지만

여지껏 2번정도 얘기를 했습니다.

나는 자주만나던 스타일이고한데

너 스타일이 일주일에 1번보고그런거면 인정하겠다고

솔직히 싫었지만 억지로만남갖는건 더싫어서요.

그러니 그때마다 아니라고 자기도 맞추겠다고

변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얘기를 해줬어요

그래서 저번주엔 2번봤고

근데 또 만날기미조차없길래

제가 먼저 잠깐 얼굴이라도보자했지만

일하고있는중이라며 안된다하더라구요

그 문제로 어케어케 또 얘기를 하게됐는데

자기도 자주 안만나는거안다고

근데 일주일에 한번보는거 이해해주기로하지않았냐고

그러더라구요. 언제 그런합의를했는지 모르지만..

전 노력한다길래 앞으로 좀 바뀌는줄알았거든요

멀리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저는 하는일이 시간이 프리한편이라

남친이 시간이없어도 제가맞출수있다고얘기도했는데

남친이 일끝나고 마냥 피곤해하는게아니라

같이사는 친구랑 항상 밖으로 밥이나 술을 먹으러다니고

자기어디갈일있으면 다른지역도 잘돌아다녀요

그럼 그시간에 한번정도 저랑함께하는게

어려운건아니잖아요...

초반엔 맨날 보고싶다며

자기친구랑 밥먹을때 불러내고 

어디갈때 같이가자며 불러내고..그래놓고

이젠 절대 그런일도없고 다 자기친구랑만 가요

이번주엔 보고싶단말도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만남횟수보다 솔직히

내가 그렇게 느끼는거 뻔히알면서 그냥 방치하고,

저를 보고싶어하는거같지도않은느낌이 더싫은거에요

정말 멀리살고 바빠서 일주일에 1번보면 저도 이해하죠

근데 충분히 얘기했고 충분히 만날수있는데도

자기가 만날생각이 전혀없어보이니 전 섭섭하구요

제가 여행다니는거 좋아한다그래서그런지

자기가 먼저알아서 어디어디가자며 여행도 2주연속다녀왔고 이래저래 잘해준다고생각은하는데

자꾸 섭섭해지구요

심심하기도하고 외롭기도해요 전 혼자사니까...

남친생기면 그런게 없을줄알았는데

실상으론 별차이가없으니까..

그렇다고 그런걸로 마냥 애처럼 조를수도없고

더이상 얘기하는것도아닌거같고 그냥 참는편인데..

마음이 꿍하니까 기분이나빠 연락도안하게되고

연락해도 시큰둥하게대하게되고

남친이 연락은 정말잘하구요 표현도잘하는편인데

전엔 저한테 보고싶다 좋아한다그런소리하면

저도같이 표현하고그랬는데

표현자체도 줄었지만 마음이 꽁하니 호응도안하게돼요

저도 자존심상해 더이상 얘기하기도싫고

남친은 좀 제멋대로라 고쳐질사람도 아닌거같고

요즘엔 저한테 화를 버럭버럭 잘내길래

진짜 그만볼까생각도 좀 들어요..어차피...

이런쪽에서 문제생긴게 처음이아니고

진짜좋아하던남자랑 이런문제로 헤어진적도있고

이런부분에서 스타일안맞으면 힘들더라구요

전 남친이 있는데 저를 혼자냅두는게싫어요..

저를 보고싶어하고 좀그랬으면좋겠는데..

지금남친도 못하는게아니고

자기딴엔 자기스타일대로 노력하는거같은데..

솔직히 피곤하고한데 여행다니기도힘들잖아요

일단 연락도 무지잘하고 진짜 괜찮은면도 많긴한데

저는 왜자꾸 섭섭하고 화가나는지 모르겠어요

하... 그냥 제가 포기하면되는데...

이대로 괜찮을지모르겠어요

꿍하는걸 남친도 계속 느낄테고..

뭐 그럼에도 볼생각은없고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