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조금 넘게 만난 남친이 있어요.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에 끌려서 만났죠.

근데 10개월쯤 만났을때 남친한테 갑자기 우울증이 찾아왔네요

옆에서 응원도 해주고 좋은말도 많이 해주고 했지만

우울증이라는게 본인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아질듯 나아지지 않았어요.

어느순간 저도 점점 지쳐갔고 전혀 우울증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한순간이 이렇게 우리둘의 관계가 깨질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당분간 떨어져 지내보자고 했어요

미안하다고 자기탓이라며 울더라구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이대로 지내면 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할 수 있는것도 없고 그냥 이 상황이 답답하고 암흑같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