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5년차 부부로 아들하나 딸하나두고 있네요 5년내내 바람 잘날없이 자주 싸우는데 싸우는 가장 큰 원인은 밥

아침밥은 꼭 먹고 출근하며 반찬이 맘에 안들면 시장좀봐라 등등 끊임없는 불만토로에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잦은 잔소리로 인하여 아침엔 밥이랑 국만 끓이고 반찬은 집에 있는 밑반찬이랑 계란후라이 등으로 차리는편이네요 

아침 식사 준비시간이 길어지면 아직 멀었냐이러기에 맘도 급해져서 더이상 반찬 만들 엄두도 안나네요

둘째 조리원에서 2주 있다 집에 왔을때도 바로 다음날부터 아침을 차려주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밥을 해서 준비하는게 힘든일이긴 하지만 아침부터 언성이 높아지면 싸움으로 자주 이어져서 애들한테 영향이 가니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네요

제가 유선염으로 응급실을 다녀온날 한다는 말이 내일 일찍 출근해야한다고 일찍 아침을 차려라 이소리더군요 ㅠ

좀전에 싸울때 당신은 내가 애 둘 케어할때 해준게 뭐있냐 따져물으니 생활비 주지 않냐고 돈벌어오면 됐지 뭘 더 바라냐는식으로 말하면서 니는 기본인 밥차리는것도 정성이 부족하냐며 막말을 퍼붓네요 ㅠ

아까는 화가 나는지 손찌검할려고 손을 드는데 맞을짓을 했는데 안때렸으니 다행으로 알라고 욕을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고 신변에 위협을 받으니 심장이 서늘이 내려앉네요 ㅠ사람이 아무리 잘못을 하더라도 때리는건 어떤이유에서건 합리화될수 없다고 그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하라고 하니 저딴식으로 니가 맞을만 했는데 내가 참아준거에 감사하라고 ㅠ

아침에 생선도 구워주고 그릇하나하나에 일일히 반찬 담아서 나름 노력한다고 하는데 전혀 본인 성에 안차나보네요 ㅠ

생활비를 주니 고스란히 육아전담은 제가 다 해야하는게 옳은건지 ㅠ밥차리는거에 더 노력하고 힘써야하는걸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