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2살 남자입니다. 

나이에 비해서 연애경험은 없습니다. 

단한번도요, 여자게시판에 글쓴건 죄송한일인데 아는여자가 없으니 물어봅니다. 

지금은 현재 여자소개를받는다거나 그런것도 없고 저도 그런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집에서는 부모님이 걱정에 잔소리 많이 하시는데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립니다. 

물론 저도 20대초반에 여자소개도 받고 좋아하는여자도 있었어요. 

근데 하나같이 나오는 대답이 미안하답니다. 

제스타일이 키는큰데 살집이 좀 있는편이라 덩치가큰편입니다. 외적인 모습이 맘에 들지않는데다가 20대후반이되선 연애경험조차 없으니 더더욱 싫어합니다. 

30까지 노력해서 안되면 여자복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결국 30까지 소개팅한결과 다거절당해서 그뒤론 2년간 여자한테 관심끊었습니다. 

친구들은 결혼한 친구도 있고 다 여친이 있습니다. 처음엔 많이 부러웠는데 이젠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그러다보니 친구들은 데이트비용이며 많이드는데 저는 여자를 안만나다보니 적금도 꽤모으고 돈좀 많이 모았습니다. 

뭐, 강제로 모인거나 다름없죠. 저도 여자만났으면 저정도 모았을지.. 못만나다보니 그냥 적금넣고 그렇다고 제가 술,담배안하는데다 친구만나 밥한끼정도 먹고 옷에도 관심없고 대부분을 적금에 넣다보니 지금까지 모으게 됐습니다. 

그러다 친구들이 다들 걱정을하는건지 소개팅을 주선했는데 친구 여친의 친구인데 솔직히 이쁘긴했습니다. 나이가 30살이라는데 제가 연애경험도 없는거 알고있는데 나왔답니다. 

저는 솔직히 친구랑 밥먹는자린줄알고 나와서 소개팅인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둘이서 밥먹고 나왔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계속 머리속에 식비만 생각이듭니다. 

5만원좀넘게 나왔는데 길을걸어도 여자말은 잘들리지도 않고 비싸네 이런생각만 들었습니다. 

친구여친은 제게 어땠냐고 묻는데 이쁘시다고 했더니 자기친구는 더만날의향이있으니 그럼 더만나보겠냐고 합니다.

아니라고 했더니 자꾸 더 만나보랍니다. 

그래서 나갔습니다. 

여자분한테 정중하게 이쁘시긴한데 부담스럽다했더니 자기가 마음에 안드냐고하는데 저도 좋다고 했는데 제 과거얘기하며 돈얘기를 꺼냈더니 그래도 자길 맘에들면 아껴서 데이트하면되지않냐는겁니다. 

아껴도 돈쓰는건 마찬가지 아니냐고 했더니 여자분이 죄송하다고 나갔습니다. 밖을보니 울면서 가는데 친구가 전화왔는데 친구여친이 제게 화를냅니다. 

그런식이면 평생 혼자 늙어산다는데 돈안쓰고 여자안만난다고 말한게 잘못된겁니까? 돈을쓰지않고 여자만난다고 하면 욕먹어도 할말이 없는데 제가 여자분한테 잘못한일입니까? 

여자분들 입장에서 제가 돈아까워서 여자안만난다고 하면 다들 제가 잘못한거고 욕먹어야하는일입니까? 

솔직한대답이 궁금합니다. 

소개팅 여자입장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