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거나 만나서 대화하는 것들이 즐겁지가 않아요

요즘 남자친구가 일이 힘들다는 하소연을 많이하는데 ... 제 얘기를 할틈도 없이 힘들다는 얘기, 일 얘기를 계속 들으니깐 저도 좀 지치는거 같습니다

서실 저도 너무너무 바쁘고 몇달동안 주말 없이 일하고 있거든요 ... 제가 나도 힘들다고 얘기하면 제 얘기는 금장 사라지고 자기 얘기만 합니다

이야기를 하면 반응을 해주는게 맞는데 ..아니 이야기를 한다는것은 목적이 그에 맞는 위로가 필요해서 얘기하는게 아닌가요 남자친구가 힘들다고 이야기하면 이해해주고 그에맞는 위로도 해주고나서나도 이런부분이 힘들다 말하면 자기는 이래서 더 힘들다 이럽니다 

무슨 누가 더 힘든지 얘기하는 토론 대회도 아니고..휴..

무튼 그래서 요즘엔 제가 아무말도 안합니다 어차피 말해봐야 .. 싶은거죠.

ㄱ이런 상황이 오니깐 남자친구가 일 얘기하는게 듣기 싫습니다 물론 싫다고 얘기도 했구요

만난지 600일이 되어가는데 이제 서로가 익숙해서인지 솔직히 설램도 없고 더 심각 한건 재미도 없고 기댈곳도 없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남자친구의 싫은 모습들이 보여서 그런지 남자친구도 절 싫어할까봐 눈치도 보입니다..(물론 남자친구가 눈치주는 행동들은 하지않았습니다) 그냥 저혼자 입장바꿔생각하고 저혼자 눈치본단 얘기죠

저혼자만의 생각들이긴 한데...권태기인가 아니면 나랑 안맞는 사람인건가.. 싶네요

하 힘들단 얘길 하도 들어서 내 얘길하면 남자친구가 지칠까봐 제얘기는 잘 안하게 되지만 저도 위로 받고 싶네여

혼자 생각이 많아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