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좀 알려주세요. 제발 ㅠ
지니 2017.04.25 22:21:50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네살차이 남자와 삼년 반이상을 연애하다 헤어진지 두달 가까이 되가요
비교적 좁은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남자는 무뚝뚝한 성격에 말보다는 행동으로, 저는 행동보다는 말로 애교도, 정도 많은 편입니다
삼년반이상을 연애하면서 자주 헤어지고 만남이 열번정도 있었죠 하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다 붙잡았어요 붙잡혔을땐 싫은데 억지로 만나는 만남들이 반이상이 있어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헤어지는 것보단 만나는게 좋은 이유탓때문에 그 상황이 싫어도 참고 만났어요
이번에 헤어지기 직전 또 한번에 헤어짐이 있었는데 이주정도 있다 다시 만나게됬어요 다시 만남에 있어선 서로 지킬것과 싫어하는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약속을 하며 다시 만났지만,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게 됬을땐 남자쪽에서 사귀는것도 숨키자하고, 만나는 것도 각자 보고싶을때 즉 그게아니면 자기 할거 게임,일,약속 등등 하며 지내자 제안을 했어요 그 제안에 제생각은 저만 힘들어질것같은 느낌이여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다시 만나게 됬어요
그뒤 집착도 관심도 뭐도 안주려고 절 바꾸려다 보니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든 날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마음이 점점 떠났습니다 반복되다 이사람은 아닌 것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연락을 말도 없이 끊어버렸어요 백프로 제 잘못인거알아요 끊고나서도 사과정도, 아님 내 그동안의 마음정도는 얘기하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수백번씩났지만 안했어요
남자측에서도 연락안되자 전화 몇통 연락 두통? 하다 안되니 잘지내라는 말뒤는 끝이였어요
그러다 제가 술이 많이 취해 연락을 하는 바람에 다음날 만났는데 하는얘기라곤
자기도 많이 힘들다 하지만 자기 관리를 앞으로 더 하고싶다 신경 못써줄텐데 괜찮냐 아니면 자기 관리 다 끝낼때까지 기다려줘라 그때 다시 만나자, 전에 내잘못된 행동에 대해 물어보기 바빴고, 서로 앞으로 만나면 헤어질게 뻔하다라는 얘기도 서로 인정했고
남자측에선 나중에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 지금은 서로 감정도 생각도 많이 추스리자 라는 생각이였어요
저는 생각하던 말들과 너무 많이 달라서, 제가 없어서 힘은 들지만 전 아직 그사람한테 중요하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뱉는 말들에 너무 실망을 했고 역시 상처주는 말은 헤어져도 똑같군아라는 생각으로 참고 지내려고 했어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이제 제사람이 아니라는게 하루하루 힘들고 지처요
맨날 붙어지내다 앞으로를 생각하니
답도 안나오고 불안하고 힘들어요
부모님께 힘들다는 말은 가끔 하지만 위안도 없고 일하는 것도 힘들고 다른사람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 이상 누군가 만나는 것도 싫고
제가 그사람에게 이정도인 존재인것도 슬프고 연락올꺼같아 괜히 기다리게 되고 그래요
제가 기다리겠다고 대답할껄 그랬나 후회하기도 하지만 그런 만남은 계속하고 싶진 않아요 근데 너무 보고싶고 만나고싶어요 우울증 걸릴정도예요ㅜㅜ 저 앞으로 못참고 연락하게 되면 싫어하겠죠? 앞으로 저한테 먼저 연락안오겠죠? 어떻게 빨리 잊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