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보네요!! ㅠㅠ 많은 분들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29살 여자, 현재 헤어진 남자친구는 올해 33살입니다.

3년정도 결혼 전제로 잘 만나고 있던 중 남자친구의 어려운 사정으로 인하여, 이별을 하게되었어요.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편찮으신 아버지때문입니다.

남친의 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신데, 연세도 많으시고 형편도 좋지 않으며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하여

실비보험이나 국민건강보험 등 해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고, 돌봐줄 가족분들이 계시지 않아 남친이 모두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입니다.

헤어지자네요.. 저를 책임 질 자신이 없데요..이런식으로 두번째 이별을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언제 좋아지실지도 모를뿐더러 경제적인 상황이 너무 힘들고 이 병은 계속 케어를 해줘야하는데,

저를 신경써줄수가 없고 제가 견딜 수 없을거라고 합니다 너무 힘드니 놔달라고 하네요.

저 또한 오랫동안 불치병으로 아픈 부모님을 모셔봤기 때문에 간병이 얼마나 힘든지는 알고있어요.

남친이 무엇을 걱정하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이 남자와 함께라면 다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 남자쪽에서는 자꾸 저를 밀어내는데 어떻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