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거리연애 중이에요

6살 많은 서울남자를 만나서 지금 3년째 연애중인데요.

저는 부산사람이라 남자친구를 자주 못만나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보게되면 짧은 1박2일 보내고 남자친구는 다시 서울올라가고.

이정도만 되더라도 큰 불만 없을거 같은데...ㅜ

제가 아직 대학생이라 시험기간 다가오면 공부한다고 못만나고 남자친구는 사업한다고 바빠서 못만나고... 그렇게 시간보내다가 2달만에 만나기도하고

그냥 우리 사이는 문제없는데

이제 3년 연애중인데도 우린 여전히 이렇게나 좋은데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1주년 2주년도 제대로 챙겨보지도 못했네요..

뭐 여기까지는 견딜수 있어요. 꾹꾹 참아왔는데..

이번주 주말에도 한달만에 다시 만나기로 한날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있는 서울로 금요일 오후에 기차타고 갈려고 했죠.

근데 남자친구가 감기 걸릴거 같고 머리아프고 사업 바쁘고...계속 다음주 주말에 만나자고 하는거에요.

기차표도 이미 예매해둔 상태에서 남친만난다고 뭐입지 고민하고 들뜨고 그런상태에서 남친이 저런말을 하니까 좀 속상했어요

저도 이제 졸업준비해야되서 바쁘고 스트레스받고 힘든데!!

난 그래도 남친보고싶은 마음이 더 커서 중요한 약속 다 취소해버리고 남친 만나기로 결정했는데 남친이 저렇게 말했다고 되게 서운한거에요

결국 제가 참고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네요.

저 말에 서운한 마음을 가지면 안되는건데 제가 왜 이런지.. 그냥 마음이 복잡해서 글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