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중후반 커플입니다.

몇달 전 남친의 여사친 2명 때문에 많이 싸웠지만

인정하기로 (사실 억지로 참기로) 하였고,

지금도 매우 싫지만 생각 안하려 합니다.

남성대 여성의 사이가 아닌 것은 믿지만

애인인 저에게 거슬릴 만한 일들이 있어 경계를 했었지요..

그 당시 남친은 저를 죽어도 이해 못하겠다는 태도였고

사실 의심 보다는 그런 남친의 태도에 상처가 더 컸어요.

저는 남친이 싫다면 다 끊을 수 있는데 남친은 아니니까요..

동거중이었는데, 자기는 널 이해할 수 없고

너를 감당할 수 없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냥 그 여사친들 보다 니가 훨씬 소중하다. 니가 싫어하면 안만나겠다. 내가 바라는건 이 한 마디라고 말해도,

진짜 못만나게 한다는게 아니고, 그냥 확인받고 싶다고 말해도

죽어도 빈말 못하는.... 남친이었죠ㅋㅋ

내가 의심하는건 그게 아닌데 자꾸

엄마 걸고 아빠걸고 뭐 걸고 여자로 느껴본적 없는 친구들이다. 이 ㅈㄹ만 하고...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나면 화가 날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 일로 3번이나 헤어졌어서..  이제 서로 쉬쉬 합니다.

대신 남친도 제 남사친은 무조건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친구는 예전에 저를 좋아했어서 안되고,

어떤 친구는 검증 안된 곳에서 친해진 친구라 안되고,

또 (헤어졌을때) 어떤 남자 동창이랑 단둘이 코인 노래방 갔다고 난리치네요.

그리고 이번에 일하면서 알게 된 동갑 남직원이랑

종일 붙어있다보니 친해졌는데 그 뒤로 자꾸 폰검사하고

불안해하고.. 확인받으려해요.

무슨 말만하면 "그 남직원이 그래?"

오늘 뭐 먹었다. 하면 "그 남직원이랑 둘이?"

하루 종일 이러고.. 일하는것도 싫어해서 그만 뒀어요.

그 남직원도 남친의 존재 알고, 원래 친절한 사람 같은데

둘이 나눈 카톡 내용도 정말 별거 없거든요. ;;

근데도 자꾸 폰 보여달라하고,

그만 두고도 그 남직원이 계속 연락오면 (강아지 교배 시키기로 했거든요)

연락 하지 말래요. 교배 시키려면 만나야되지 않냐고

"강아지 교배시키고 자기랑도 교배하자고 안해?"

이러면서.... 

근데 저는 남친 여사친 일도 있고

동갑 남직원이랑 친구로 지낸다해도 할 말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