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아버지 일찍돌아가시고 엄마가 혼자 3남매 키우셨어요. 3남매중 둘째라서 애정결핍도 조금 있지만 주변에서 생활력 강하다 할 정도로 20대 후반에 6천모으고 결혼준비 다 해놨어요. 그리고 저보다 7살 많은 남편이랑 결혼했어요. 연애는 1년반정도 했구요. 

남편 능력있고, 주변에서 평도 좋은편이에요. 하지만 집에와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남탓하는 기질이 많아요.

저 직장에서는 어느정도 버는편이고, 정년보장되서 여자로써는 괜찬은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릴적부터 어머니가 저희 먹이고 키우시느라 거의 집에 안계셨어요. 아침일찍 일나가시고 저녘7시는 되야 들어오셔서 요리니, 가정살림이니 사실 잘 못하는 편이에요. 제가. 그래도 잘 하려고 노력중이구요.

싫은소리 한마디 잘 못하고 끙끙 앓는 성격때문인지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밤에 덮치기만하려하고, 성적 판타지만 채우려고하는 남편보면서 몰래 관계후에 울은적도 많아요.

저는 이혼은 생각도 해본적없고, 어릴때부터 안정적인 가정이 꿈이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조금은 이혼 생각하게 되요. 남편은 저희집 가까운데도 한번도 가려하지 않아요. 시댁에서 전화라도 한통 오면 시댁이 훨씬 먼대도 꼭 가면서 차로 10분거리인 저희엄마 보려고 하지 않구요.

싸우면 꼭 무시하구, 싸운다음에는 처음 신혼때는 사과하고, 잘 풀려고하더니 이제는 그냥 제가 울던말던 나가서 친구랑 술먹고와요. 다 그렇게 사는건지 모르겠지만 이제 나이 서른, 앞으로 못해도 30년이상은 같이 살텐데 아이까지 생기고 하면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남편의 구애와 말로인해서 정말 못할짓 까지하면서 사귄건데. 남편전에 5년정도 만난 남자친구 정말 괜찬은 사람이고 정말 착하고 좋았는데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와 경제력에 혹해서 그 사람에게 정말 뜬끔없이 잔인하게 이별을 말하고 지금 남편에게 어찌보면 환승이별, 바람으로 간거거든요. 당시에는 그게 최고인줄 알았어요.

집에서 설거지 한번 안하고, 퇴근하면 그저 피곤하다고하고. 회식때 여자있는 노래방 가는거 뻔히아는대도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서 저는 발언권도 없어요. 단지 생활비 가져다주는거 그게 전부이지요. 그리고 밤에 관계나 해주는 여자정도.

행복하지 못해요. 벌써. 결혼생활이 다 행복할거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이제 결혼한지 몇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아기 생기면 또 다르다지만 아기 생겨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요. 언젠가 남편이 자는 저를 깨워서 관계하려고 하는데 정말 이게 사랑?일가 하는 생각에 몸에서 소름끼친적도 있어요.

벌 받는건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정말 이러면 안되지만 가끔 남편 전에 사귀었던 오빠 어찌 지내나 페북같은거 들어가보면 정말 잘 지내고, 새로운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하는데 그 여자가 너무 부러워요. 그 사람은 저 자취할때도 한번씩 놀러오면 요리도해주고, 설겆이도 해주고, 지겨울만도 한대 밤새 제 이야기 들어주고, 제가 싫다하면 꼭 안고 자주던 그런 사람이거든요. 그렇게 착한사람 버리고 온 벌이라고 생각도 들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경제적으로 풍족하니까 잘 사는지 알아요. 하지만 점점 싫어지는 남편의 태도와, 연애와는 180도도 넘게 달라진 모습에 너무 힘드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저는 거의 식모, 돈안드는 창녀 이 정도 인것 같아요.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힘든점 많은데 남편은 이야기조차도 들으려 하지 않고. 무슨 이야기만 하려하면 티비부터 키고 귀찬아해요.

잘 살 수 있을가요? 애교도 부려부고, 화도 내보았지만 크게 소용이 없네요. 그저 밤에 섹스하려고 하기 전에만 친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