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마음에 올려봐요

남자친구와는 6개월째 만나고있어요

근데 전여친과의 과거를 다 알게 된 이후로

마음이 굉장히 힘듭니다..

갔던 장소, 모텔, 군대 기다려주며 나눈 편지들

다 알아버렸어요.. 마음잡고 넘기려 하다가도

한번 그 생각이 들면 싸우고 바보같은 짓만 하게 되요..

알게된 이유는 남자친구 노트북을 빌렸다가 클라우드 파일에서

다 보게 됬구요.. 마음이 맞지않아 헤어졌다더니 헤어지기 얼마 전까지

외박하자고 하던 남자친구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워요

더 신경 쓰이는 이유는, 그 전여친이 지금 제 남친과 헤어지고선

제 남친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기다릴꺼라느니....아주 구구절절

소설을 썻다는것도 알고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물론, 헤어지면 힘들고 그런맘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도 그 전여친은 제 남친 친구들에게 생일축하글이라던지

나중에 술이나 먹자라던지.... 그 이름 조차 보기 싫은데

너무나 기웃거린다는 거에요. 기다린다며 난리를 쳤던 사람이

과연 깨끗한마음으로 그러는 걸까 의심이 들기도 하구요. 

남친은 지금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있지만

제가 가끔 이런일로 힘들어하면 옆에서 더 미안해하는데

마음이 놓인다기 보단...그냥 화가 풀리지 않아요 .

찌질하게 왜이럴까요 저..어떻게 마음 먹어야 하는지 꼭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