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얘긴 아니고 저희오빠얘기인데요. 

오빠나이가 29인데 이번에 여친을 집에 데리고 왔어요. 결혼허락받겠다고 저희집에선 마음에 들어하셨고 오빠가 여친집에 인사간다고 했었어요. 

근데 최근에 여친이랑 데이트를 하는것도 아니고 퇴근하고 집에만있고 주말에 집에만있고 가끔나가도 친구만나더라구요. 

알고보니 여친이랑 헤어졌대요. 

엄마랑 제가 물어봤지만 성격이 안맞아서 헤어졌다고하는데 엄마는 아쉬워하셨어요. 

그렇게 지내고있는데 저희집에 누가 찾아왔었는데 알고보니 오빠여친의 엄마이셨어요. 

염치불구하고 찾아왔다며 알고보니 오빠가 중소기업다니는걸 탐탁치않아했고 헤어지게했는데 자기딸이 밥도 안먹고 다죽어간대요. 

퇴근하고 집에만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눕고 울고 우울증에 걸린거마냥 옆에서 보기 안쓰럽대요. 

그러더니 저희엄마한테 죄송하다며 잘얘기좀 부탁드린다했어요. 엄마는 오빠를 불렀고 오빠가 집에왔는데 보자마자 그아주머니를 데리고나가네요. 오빠는 다짜고짜화내며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오냐고 빨리나가래서 나가셨어요. 

엄마는 왜 솔직하게 말을안했냐고하는데 이미 끝난사이라며 신경쓰지마래요. 

저두 신경이 쓰여 오빠여친을 봤는데 안그래도 마른사람이 얼굴에 핏줄이 보일정도로 살이 빠졌어요. 완전 해골같을정도인데.. 오빠한테 처음연락하고나니 더이상 연락을안받는데요. 

저도 같은여자입장에선 그언니도와주고싶긴하지만 또 가족입장으로봤을때 직업땜에 반대한 그아주머니봐서도 헤어지라하고싶고 엄마도 생각이 많이 복잡한대요.  

오빠는 다른여자 소개받는다는데 

그언니는 오빠얼굴한번이라도 보고 얘기하고싶다그러는데 제가 도와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