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에 저에게 너무 잘대해주시는 여직원이있는데 너무 부담되네요. 그분이 싫고 그런게 아닌데 먹는거도 챙겨주시고 일도 도와주고 제가 혼자사는데 저희집까지 찾아오네요. 

본가에서 생활안하고 혼자 자취하다보니 먹는부분에서 대충끼니해결합니다. 엄마가 밑반찬해서보내기도하고요. 근데 저번에 집에오길래 양손에 한보따리 밑반찬을 싸갖고오네요. 

저희집냉장고 열더니 너무 부실하다며 막채워넣네요. 거기다 부엌에서 음식까지 해서 저한테 밥차려주고요. 여자친구 있냐부터해서 어떤스타일 좋아하냐고 묻고 여자친구 사겨본적 없다하면 있을거같은데 왜없지? 이러네요. 

 가뜩이나 돈모으는중이라 생활비도 빠듯한데 밑반찬 재료들 같은거 돈주려면 하... 밑반찬값도 만만치 않을텐데.. 이래서 처음부터 안받으려했는데 안그래도 없는돈에 그래도 지갑에서 돈10만원이면 될까라는 생각에 반찬값이라며 10만원 드렸더니 괜찮다는데 그럼 반찬이나 들고가던지 왜 사람 힘들고 부담스럽게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돈이 남아돌아서 10만원주는게 아닌데 돈모으고 하다보니 생활비 아끼고 아끼는건데 그렇다고 반찬들고가라고 하기도 뭐하고... 

주말에 시간되면 그돈으로 밥사달라는데 밥한번 사주면 반찬값이 퉁쳐질까요? 

하... 이런생각하는 내가 찌질한걸까요?